수렵야화191 ★ 한국민담 수렵사 - 산군(山君)님 시해(弑害) (상) ◎ 저자 김왕석 님의 약력 1927년 대구 출생. 서울대학교 상대 중퇴. 〈대구일보〉〈대구매일〉〈서울신문〉〈경향신문〉〈신아일보〉등 기자. 경제과학심의회의 연구원. 문화공보부 전문위원. 〈스포츠서울〉에 「맹수와 명포수」를 〈경남신문〉및 〈강원일보〉에「세기의 사냥꾼」, 〈광주일보.. 2008. 11. 7. -- 한국민담 수렵사 - 산군(山君)님 시해(弑害) (하) ★ 한국민담 수렵사 - 산군(山君)님 시해(弑害) (하) - (글 : 김왕석) - (상편에서 계속) - 그 지방포수는 그 일대에서는 꽤나 이름이 알려진 포수였고 불범(표범)을 두 마리나 잡은 경력이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줄범(대호)을 잡은 경력은 없었다. 대호를 잡아야만 포수는 제대로 행세를 할 수 있었는데 .. 2008. 11. 7. ★ 한국민담 수렵사 - 벼락틀 (상) ★ 한국민담 수렵사 - 벼락틀 (상) - (글 : 김왕석) 1904년 늦가을, 함경도 북포태산 인근 어느 산기슭 단간방 포수 산막에 포수 한 사람이 찾아왔다. 상투를 잘라버리고 서양식 사냥복을 입은 포수였다. "어서 오시오. 이포수님." 그 집 주인인 늙은 약초꾼은 이포수를 잘 알고 있었다. 이윤회 포수는 범이.. 2008. 11. 7. -- 한국민담 수렵사 - 벼락틀 (하) ★ 한국민담 수렵사 - 벼락틀 (하) - (상편에서 계속) - 이포수는 총을 점검했다. 3년 전에 영국의 귀족들을 사냥터로 안내해 준 사례로 받은 것으로 왕실 어용엽사가 아니면 가질 수 없는 최신형 엽총이었다. 영국의 그라나사(社)가 만든 총은 좌우 2연신(二連身)이었으며 좌우 총신 이 거의 동시에 불을 .. 2008. 11. 7. ★ 한국민담 수렵사 - 백두산의 심마니들 (상) ★ 한국민담 수렵사 - 백두산의 심마니들 - (상) - (글 : 김왕석) 그 사나이는 숲속에서 소리도 없이 일어났다. 혹시 위험한 야수가 숨어 있지는 않을까 하고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는데 그 속에서 사람이 나타날 줄이야 … . 1918년 5월 초 백두산 동남쪽 원시림 속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원시림 속에서 만.. 2008. 11. 7. -- 한국민담 수렵사 - 백두산의 심마니들 (하) ★ 한국민담 수렵사 - 백두산의 심마니들 (하) (글 : 김왕석) (상편에서 계속) 진가는 주위를 살폈다. 삼나무 숲 주위에는 광대한 침엽수 숲들이 있었고 그 수해(樹海) 위쪽에 백두산의 하얀 머리가 보였다. 진가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면서 백두산 쪽으로 올라가고 있는 삼림의 한 점을 손가락질했다. "저.. 2008. 11. 7. ★ 한국민담 수렵사 - 장백산맥의 홍호자(紅胡子)(상) ★ 한국민담 수렵사 - 장백산맥의 홍호자(紅胡子) (상) - (글 : 김왕석) 매년 5 - 6월이 되면 백두산과 이어지는 만주의 장백산맥 일대의 원시림에는 무서운 살기가 감돈다. 그 일대에는 미록(미鹿 ; 사슴의 종류)들이 살고 있었고 그 때쯤에는 그들 미록의 머리에 새뿔이 솟아나기 때문이었다. 잔털이 덮.. 2008. 11. 7. -- 한국민담 수렵사 - 장백산맥의 홍호자(紅胡子)(하) ★ 한국민담 수렵사 - 장백산맥의 홍호자(紅胡子) (하) - (글 : 김왕석) - (상편에서 계속) - 다갈색의 나뭇가지 같은 것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미록의 뿔이었다. 이포수가 총의 안전장치를 풀자 그 순간에 미록은 후다닥 달아나기 시작했다. 워낙 잡초들이 밀식하고 있는 곳이어.. 2008. 11. 7. ★ 한국민담 수렵사 - 산막(山幕)의 이야기들 (상) ★ 한국민담 수렵사 - 산막(山幕)의 이야기들 (상) - (글 : 김왕석) 1921년 겨울에 이윤회포수는 함경도 무산 잣나무골 주막에 들렀다. 12월 초였는데 몹시 추운 날이었으며, 산에는 눈이 한 자나 쌓여 있었다. 그 주막은 무산에 사냥하러 온 포수라면 으례 들르게 되어 있는 집이었으며 비록 흙바닥에 거적.. 2008. 11. 7. -- 한국민담 수렵사 - 산막(山幕)의 이야기들 (하) ★ 한국민담 수렵사 - 산막(山幕)의 이야기들 (하) (글 : 김왕석) - (상편에서 계속) - 정영감의 귀는 솔깃했으나 그때 옆에 앉아 있던 스님이 어험하고 한 번 헛기침을 한 다음 자그마하게 "나무아미타불" 하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정영감의 태도가 달라졌다. "아니오. 그 곰은 나의 친구이자, 이 스님의 .. 2008. 11. 7. ★ 한국민담 수렵사 - 썰매 사냥꾼들(상) ★ 한국민담 수렵사 - 썰매 사냥꾼들 - (글 : 김왕석) 1920년 정월 어느날 이윤회(李潤會) 포수는 강원도 설악산 인근 어느 야산에서 멧돼지 발자국을 추적하고 있었다. 그 멧돼지는 어깨에 총을 맞아 피를 흘리고 있었으나 벌써 몇 십리를 도망가고 있었다. 이포수는 새벽부터 그놈을 추적하다가 어느 계..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썰매 사냥꾼들(하) ★ 한국민담 수렵사 - 썰매 사냥꾼들(하) - (상편에서 계속) 나중에 안 일이었지만 창에 찔린 멧돼지는 아래쪽으로 굴러떨어졌고 멧돼지를 찌른 창꾼은 멧돼지와 부딪치는 충격으로 공중에 솟아올랐다가 떨어지면서 서포수를 덮쳐 두 사람이 함께 아래쪽으로 굴러 떨어졌다. 서포수는 굴러떨어지다가 .. 2008. 11. 6.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