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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야화191

-- 한국민담 수렵사 - 산골아이들과 산양새끼(중) ★ 한국민담 수렵사 - 산골아이들과 산양새끼(중) - (글 : 김왕석) - (상편에서 계속) - 하지만 아이들이 엄하게 경계하는 가운데 아무일 없이 산양새끼는 계속 뛰어 놀고 있었다. 산양새끼는 그후 성장하여 머리에 제법 뿔같은 것이 돋아나고 있었으며 염소새끼들은 그 뿔에 받히면 비명을 지르면서 어..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산골아이들과 산양새끼(하) ★ 한국민담 수렵사 - 산골아이들과 산양새끼(하) - (글 : 김왕석) - (중편에서 계속) - 그때 멀리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왔다. "준이야 ! 갓난아 !" 포수마을 사람들의 소리였다. 그들은 마을 아이들의 보고를 받고 아침까지 기다리기보다 횃불을 들고 아이들을 찾으러 나선 것이다. "여기요 ! 여기에 있..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도깨비 사냥(상) ★ 한국민담 수렵사 - 도깨비 사냥(상) - (글 : 김왕석) 도영감은 1935년 당시 예순 다섯이었으나 여전히 정정했고 노망기라고는 전혀 없었다. 그리고 그가 세 번째로 얻은 할멈은 영감보다 열 두 살이나 아래였으며 아직도 한 달에 한번씩 붉은색 빨래를 한다는 소문이었다. 그들 부부는 경북 영양군 어..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도깨비 사냥(하) ★ 한국민담 수렵사 - 도깨비 사냥(하) - (글 : 김왕석) - (상편에서 계속) - "그놈들은 총으로 잡아야 돼요. 난 몇 년 전에 이 부근에서 또깨비 한 마리를 잡은 일이 있어요." 그때 이포수가 혼자서 멧돼지 한 마리를 잡아 끌고 오고 있었다. 50관(약 190Kg)이나 되는 큰 놈을 20리나 끌고 오다 보니 벌써 주위..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함경도의 맹수들(상) ★ 한국민담 수렵사 - 함경도의 맹수들(상) - (글 : 김왕석) 그곳은 목장으로 적당한 곳이었다. 장소는 함경도 무학산 서쪽 산간지대 일대에 있는 15만여평의 고지대 황무지. 1923년에 일본인 목축가 사다(佐田)는 그곳에 거주하던 10여가구의 화전민들을 이주시키고 소·말·양 등을 사육하는 목장을 만..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함경도의 맹수들(중) ★ 한국민담 수렵사 - 함경도의 맹수들(중) - (글 : 김왕석) - (상편에서 계속) - "지난해 뿐만 아니라 올해에도 냉해(冷害)와 흉작이 계속되고 있어요. 이곳 산간마을에선 벌써 양식이 떨어지고 있어요. 짐승들도 마찬가지지요. 그들도 굶주리게 되니 마을을 습격하고 있는 것이지요." 멧돼지와 노루들은 ..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함경도의 맹수들(하) ★ 한국민담 수렵사 - 함경도의 맹수들(하) - (글 : 김왕석) - (중편에서 계속) - 두 포수가 목장에 도착했을 때 목장 안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비상 벨소리와 사람들의 고함이 들려왔고 마사(馬舍)에서는 불길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한 무리의 말들이 우리를 타넘고 목장 밖으로 질주하고 있었..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죽음의 슈하이(樹海)(상) ★ 한국민담 수렵사 - 죽음의 슈하이(樹海)(상) - (글 : 김왕석) 1923년 정월초 만주 길림성 동부의 밀림은 죽은 듯이 고요했다. 시베리아에서 밀려온 한겨울의 냉기에 온통 얼어붙은 것이었다. 사람들은 그 일대를 슈하이(樹海)라고 불렀다. 장백산(長白山 ; 白頭山) 일대에서부터 북으로 수백 Km의 밀림들..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죽음의 슈하이(樹海)(중) ★ 한국민담 수렵사 - 죽음의 슈하이(樹海)(중) - (글 : 김왕석) - (상편에서 계속) - 한국 포수들은 그들의 생태를 잘 알고 있었다. 그들에겐 약점을 보이면 안된다. 그들은 힘으로 위협을 해야만 했다. 한국 포수들은 승냥이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터벅터벅 걸어갔다. 전혀 무시를 하고 그 한가운데를 뚫..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죽음의 슈하이(樹海)(하) ★ 한국민담 수렵사 - 죽음의 슈하이(樹海)(하) - (글 : 김왕석) - (중편에서 계속) - "그대로 걸어가." 한국 포수들은 계속 걸어갔다. 장교인 듯한 헌병 한 사람이 고함을 질렀다. 방한모 속의 안경이 냉혹하게 번쩍이고 있었다. "멈춰, 뭣하는 놈들이야." "포수들입니다. 어젯밤 중국인 개척마을에서 사람.. 2008. 11. 6.
★ 극동의 맹수들 - 만주의 한국포수(1) ★ 극동의 맹수들 - 만주의 한국포수(1) - (글 : 김왕석) 바이코프는 그 통나무집을 보고 이젠 한국인 포수들을 찾아냈다고 생각했다. 사흘 동안이나 원시림을 돌아다니다가 기어이 찾아낸 것이었다. 고사목의 가지들을 척척 쳐내 그걸 기둥으로 삼아 아무렇게나 지은 집이었다. 집이라지만 겨우 서너 .. 2008. 11. 6.
-- 극동의 맹수들 - 만주의 한국포수(2) ★ 극동의 맹수들 - 만주의 한국포수(2) - (글 : 김왕석) - (1편에서 계속) - 한국포수들은 아침엔 누르스레한 가루를 물에 타 먹었다. 찹쌀과 보리를 불에 볶아 가루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티베트인도 보리를 볶은 가루를 차에 타 먹었고 몽고인도 그런 가루를 양의 치즈와 반죽하여 먹었는데 그들 민족.. 2008.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