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렵야화191 ★ 한국민담 수렵사 - 역마(驛馬)를 덮친 줄범(상) ★ 한국민담 수렵사 - 역마(驛馬)를 덮친 줄범(상) - (글 : 김왕석) 1895년 늦가을 강원도 평창역과 회성역 사이의 역도(驛道)를 역마 한마리가 달리고 있었다. 흑갈색의 건장한 준족으로 알려진 역마였다. 타고 있는 기수도 역부(驛夫)가문의 대를 이은 젊은이였다. 그는 말이 가파른 고갯길을 넘어서려는..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역마(驛馬)를 덮친 줄범(하) ★ 한국민담 수렵사 - 역마(驛馬)를 덮친 줄범(하) - (글 김왕석) - (상편에서 계속) - 김포수는 사촌형 되는 김용팔이라는 발자국꾼과 같이 백호 사냥에 나섰다. 김서방은 전에 총을 잘못 다루다가 왼손가락이 세 개나 날아가 버렸기 때문에 총을 다루는 일은 그만두고 주로 포수를 도와 짐승의 발자국을..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선한 범과 악한 범(상) ★ 한국민담 수렵사 - 선한 범과 악한 범(상) - (글 : 김왕석) 함경북도에 범마을이란 곳이 있었다. 범마을에는 큰마을, 동마을, 서마을 등 세개의 동네가 있었는데 동네들은 큰마을을 중심으로 각기 서너 마장쯤 떨어져 있었다. 큰마을에는 30호, 다른 두개의 마을은 각 20호쯤 모두 3백여명이 살았는데 ..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선한 범과 악한 범(중) ★ 한국민담 수렵사 - 선한 범과 악한 범(중) - (글 김왕석) - (상편에서 계속) - 사실 그 범이 있는 한 멧돼지들이 밭을 망치는 짓을 못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짐승들도 사람들을 해치지 못했다. 몇 년 전에 큰마을과 동마을 사이에 있는 바위산과 그 뒤쪽 숲속에 표범 두 마리가 나타나 마을의 염소나 토끼..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선한 범과 악한 범(하) ★ 한국민담 수렵사 - 선한 범과 악한 범(하) - (글 : 김왕석) - (중편에서 계속) - 마을사람들은 마음 속으로 암펌에게 격려를 보내며 그 범이 이기기를 기원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한 무리의 마을사람들이 산으로 올라가 보니 두 마리의 범들이 목숨을 걸고 싸운 자국이 역력했으며 ..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응방(鷹坊)의 후예(상) ★ 한국민담 수렵사 - 응방(鷹坊)의 후예(상) - (글 : 김왕석) 조선조 말엽에는 전국에 많은 매사냥꾼들이 있었다. 매사냥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었고 취미로 삼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강원도 인제에 사는 신영감은 매사냥을 업으로 하지도 않았고 취미로 하지도 않았다. 신영감은 대대로 궁중..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응방(鷹坊)의 후예(하) ★ 한국민담 수렵사 - 응방(鷹坊)의 후예(하) - (글 : 김왕석) - (상편에서 계속) - 그러나 그 자그마한 매는 전신에 투혼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매는 발로 독사의 몸과 땅을 같이 강하게 차면서 나래를 힘껏 퍼득였다. 그때 독사는 감았던 매의 몸을 풀어 주고 도망을 치려고 했다. 그러나 매는 끽하는 소..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사냥개 훈련(상) ★ 한국민담 수렵사 - 사냥개 훈련(상) - (글 : 김왕석) 강원도 평창 서쪽에 있는 산간마을에 사는 손노인은 사냥개 사육사로서 이름이 꽤 알려져 있었다. 강원도뿐만 아니라 한성의 사냥꾼들도 그 이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김포수는 서른 두 살 때 어렵게 풍산개 두 마리를 입수하여 그 훈련을 손노..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사냥개 훈련(하) ★ 한국민담 수렵사 - 사냥개 훈련(하) - (글 : 김왕석) - (상편에서 계속) - 손노인은 자기에게 덤벼드는 잡견을 몽둥이로 힘껏 후려쳤는데 그 때문에 그 잡견은 죽어 버렸다. 대가리를 강하게 얻어맞은 개는 눈이 뒤집어져 거품을 품더니 얼마 후에 숨이 끊어져 버렸다. 손노인은 그 잡견이 죽는 것을 냉..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사향노루 이야기(상) ★ 한국민담 수렵사 - 사향노루 이야기(상) - (글 : 김왕석) 중국사람들은 사향(麝香)노루를 그대로 사(麝)라고만 쓴다. 활로 쏘아 잡는 사슴이란 뜻인데 사실 중국의 사냥꾼들은 다른 짐승을 사냥하다가도 사향노루를 발견하면 사향노루를 쫓았다. 사슴이나 노루는 본디 그 뿔과 피·뼈 등이 약재로 쓰..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사향노루 이야기(하) ★ 한국민담 수렵사 - 사향노루 이야기(하) - (상편에서 계속) - 사향노루 이야기의 발단은 중국인 한의사였다. 그는 명의로 소문난 의사였으며 오래 전부터 궁중 귀인(貴人)들의 병을 봐 준 사람이었다. 늙은 중국인 의원은 돌아가기 전에 단골 귀인들을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한 사.. 2008. 11. 6. ★ 한국민담 수렵사 - 산골아이들과 산양새끼(상) ★ 한국민담 수렵사 - 산골아이들과 산양새끼(상) - (글 : 김왕석) 포수마을의 이종달 포수와 동료포수 두 사람은 그때 노루 한 마리를 잡아 산에서 내려오던 길이었다. 초봄이라 계곡에는 아직 눈이 깊이 쌓여 있었는데 눈 속에서 바스락 소리가 들렸다. 움직이는 동물이 눈 속에 있는 것 같았으나 아직.. 2008. 11. 6. 이전 1 2 3 4 5 6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