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도권 산행

원적산을 오른 후 이천 산수유 축제 관람 산행 (상편)

by 박달령 2013. 4. 14.

단기 4346년 4월 13일 새벽 03:00에 잠에서 깨어나 산행 준비를 마치고 수원역 맞은편으로 건너가 04:30에 출발

하는 사당역행 첫차 7770번 좌석버스(요금 2,100원)에 올라 잠시 졸다 보니 05:00경에 사당역 종점에 도착한다.

 

사당역에서 하차하여 24시간 김밥집에 들어가 김밥 2줄을 시켜 아침식사를 하고 같은 김밥 2줄을 포장해 달래서

배낭에 점심용으로 수납 후 역구내에 들어가 강변역쪽으로 가는 지하철 05:34출발 첫차를 기다렸다가 승차(요금

1,200원)하고 강변역으로 향한다.(김밥 4줄 : 6,000원)

 

강변역에서 05:55경에 하차하여 동서울 시외버스 터미널과 반대편 방향으로 나가 '테크노마트' 빌딩 앞에서 출

발하는 1331-1번 동원대행 좌석버스를 잠시 기다렸다 승차(요금 2,100원)하니 버스는 06:10경에 출발한다.

 

버스 좌석에 앉아 안전띠를 매고 나서 한참을  졸다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차내 정류장 안내방송에서 "동원대앞"

이라고 하면서, 다음 정류장은 종점인 "동원대"라고 한다. 다음 정류장을 안내하는 방송이 없었더라면 동원대앞

에서 하차할뻔 했다.

 

버스는 동원대학 정문을 통과하여 대학 당국에서 통학생의 편의를 위하여 조성하여 준 것으로 보이는 상당히

넓은 좌석버스(1331-1번, 500-1번, 500-2번 등) 대기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각은 07:35 이다. 하차하여 신발끈

을 졸라매고 07: 45 경부터 고독한 방랑자의 외로운 산행길은 시작된다.

 

주차장 맞은편 도로를 따라 약 10여미터가량 내려가니 왼쪽편 산비탈에 이천시청에서 걸어놓은 입산금지 현수

막 앞으로 길 흔적이 있어 이 길을 따라 내려가니 앵자지맥 '넉고개'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 이 임도에서 좌

회전하여 완만한 오르막길을 임도 따라 진행하니 '범바위 약수터'가 나온다.

 

범바위라는 이름을 붙일만한 바위가 주변에 보이지 않는데 왜 범바위 약수터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 의문

럽다. 범바위 약수터에서 식수 준비를 하고 물 한바가지를 마신 다음 임도와 헤어져 가파른 산길로 오른다.

 

▼ 원적산 산행 개념도(산행경로 : 동원대~범바위약수터~정개산~천덕봉~원적산~영원사~송말리~도립리) 

(위 개념도에 보면 이천시, 광주시 등은 지명이 맞게 표기되었는데, 여주는 아직도 '군'임에도 '여주시'로 되어있

다. 아마도 여주가 곧 '시'로 승격할 것 같으니까 미리 알고서 앞서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실수일까...?)

 

▼ 동원대학교 구내에 있는 좌석버스 종점 대기 주차장과 동원대학 건물

 

▼ 이 입산금지 현수막 앞으로 난 좁은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 활짝 핀 진달래가 반겨주는가 하면...

 

▼ 넉고개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게 된다.

 

▼ 임도에서 좌회전하여...

 

▼ 임도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면...

 

▼ 길가에 만발한 생강나무 꽃이 만개한 자태도 보이고... 

 

▼ 이 임도를 이천시에서 MTB코스로 지정한 안내판과 이정표도 만난다.

 

▼ 이정표를 가까이 가서 보면 오늘의 최고봉인 '원적산 천덕봉'까지 약 7Km 된다고 쓰여있다.

 

▼ 08:00 경 범바위 약수터가 보이기 시작한다.

 

▼ 주변에 '범바위' 라는 이름을 붙일만한 형상을 가진 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 약수터에서 임도 건너 바로 아래에 있는 이 바위를 보고 설마 '범바위'로 부르는 것일까...?

 

▼ 범바위 약수터 바로 옆에 서있는 이 이정표에서 좌회전하여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든다.

 

▼ 능선으로 오르는 산길은 이처럼 계단이 설치된 가파른 된비알이다.

 

▼ 한참을 된바알을 올려치니 앵자지맥 주능선의 '주능1봉'이다.

 

위 앵자지맥 능선에서 북동쪽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사람들의 출입이 많지 않아서 아직은 길바닥의 흙이 유실되

지 않아 기분이 매우 상쾌해진다. 요즈음 웬만한 산에는 사람들의 출입이 너무 많아 길바닥의 흙이 50~100Cm

씩이나 유실되어 군부대 주둔지 교통호를 걸어가는 기분을 느끼고 있으니 이러한 길이 오히려 신기할뿐이다.

 

천덕봉까지 가는 산길은 된비알의 능선을 약 100m~150m씩 숨가쁘게 올려치다가 다시 100m~150m씩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기를 7~8회나 반복하여 사람의 진을 쏙 뽑아놓는다. 그러나 길은 부드러운 육산이어서 험난

한 암릉은 없다.

 

그리고 능선길 중 절반 가량은 길바닥이 흙이 드러나 있지만, 나머지 절반가량은 바닥에 낙엽이 깔린 푹신한 길

이 반복되어 낙엽 깔린 길을 걸을때면 기분이 푸근하여진다. 흙이 드러난 길도 토양 유실이 안되어 기분이 좋은

길이다. 이 얼마나 오랫만에 걸어보는 낙엽 깔린 푹신한 길인가...?

 

▼ 앵자지맥 능선에서 북동쪽으로 향하는 길

 

▼ 산수유 축제장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아마 조금 전의 그 임도로 내려가는 길인가보다)

 

▼ 봉현리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 (봉현리는 광주시 곤지암읍이다.)

 

▼ 주능2봉 직전 8부능선에 세워진 소방서 구조표지목

 

▼ 주능 2봉의 이정표

 

▼ 주능2봉의 삼각점

 

▼ 주능2봉의 쉼터

 

▼ 남정리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 (남정리는 이천시 신둔면이다.)

 

▼ 이러한 무지막지하게 큰 전주 철탑 밑도 통과한다.

 

▼ 토양유실이 안되어 기분 좋은 길

 

▼ 09:05에 정개산에 도착...

 

▼ 정개산은 암릉 위가 정상이다.

 

▼ 정개산(鼎盖山, 407m) 정상 표지석(한자풀이로 '솥뚜겅산'의 뜻인 "소당산"도 병기되어 있다.)

 

▼ 정개산 남쪽의 이천시 신둔면 농촌 풍광

 

▼ 정개산 정상 부근의 바위('주름바위'라고 부르면 적당한 이름일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 정개산에서 멀리 보이는 원적산 천덕봉(왼쪽)과 원적산(오른쪽)

 

 

▼ 이 얼마나 오랫만에 걸어보는 낙엽 깔린 푹신한 길인지...?

 

▼ 이천시 신둔면 지석리와 광주시 곤지암읍 봉현리 갈림길 4거리의 이정표

 

 

▼ 길가에서 만나는 바위('찐빵바위'라고 이름을 붙여본다. 찐빵이 연상되는 모습이라서...)

 

▼ 골프장 갈림길 삼거리의 이정표(골프장은 '광주'라고 쓰인 방향으로 간다.)

 

▼ 도암4거리 이정표

 

▼ 주능3봉의 이정표

 

▼ 주능3봉에서 내려다 본 광주시 곤지암읍

 

 

▼ 능선 바로 아래의 골프장

 

▼ 가야 할 천덕봉 방면의 능선

 

▼ 장동리 갈림길 이정표(장동리는 이천시 신둔면)

 

▼ 천덕봉 1,260m 지점의 이정표

 

▼ 조금 가까워진 원적산 천덕봉(왼쪽)과 원적산(오른쪽)이 연결된 능선

 

▼ 더 당겨본 천덕봉과 원적산이 연결된 능선

 

▼ 더 당겨본 원적산 천덕봉

 

 

▼ 길가의 태풍 피해목(언제적 태풍에 쓰러졌을까...?)

 

▼ 태풍에 쓰러지면서 드러난 속살을 바라보니 가슴이 아프다.

 

▼ 천덕봉이 가까이 다가왔다.

 

▼ 또 만나는 태풍 피해목

 

▼ 천덕봉 남쪽 계곡은 군 사격장이므로 출입금지 경고판이 여러군데 세워져 있다.

 

▼ 이제 천덕봉이 바로 지척이다. 그러나 오는 도중 심한 오르내림의 반복으로 몸은 파김치가 된 상태이다.

(천덕봉에서 원적산에 이르는 일대는 산불이 났었던듯 억새가 우거진 민둥산이다.)

 

드디어11:45 오늘의 최고봉인 원적산 천덕봉에 도착한다. 동원대를 출발한지 4시간만이다. 

 

▼ 광주시에서 세운 천덕봉의 이정표

 

▼ 원적산 천덕봉(圓寂山 天德峰, 634. 5m)의 정상 표지석

 

▼ 천덕봉에서 내려다본 광주시 실촌읍 농촌 풍경

 

▼ 광주시 실촌읍 방면의 골프장

 

▼ 양자산, 앵자봉 능선도 보인다.

 

▼ 원적산으로 가는 능선길

 

▼ 지나온 앵자지맥 능선

 

▼ 천덕봉에서 내려다 본 이천시 신둔면 농촌 풍경

 

▼ 천덕봉에서 앵자지맥과 헤어져 원적산으로 향하면서 다시 되돌아본 앵자지맥 능선

 

▼ 원적산 가는 길에 만나는 암릉

 

12:15 원적산에 도착한다.

 

▼ 원적산(圓寂山, 564m) 정상 표지석

 

▼ 원적산에서 되돌아본 원적산 천덕봉

 

▼ 가야 할 영원사 방면 능선

 

원적산 정상에서 잠시 서성이다가 12:20 경 된비알 급경사를 내려서면서 영원사 방면으로 출발을 한다. 

 

ㅡ 하편에 계속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