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4346년 3월 30일(토)
작년 3월 18일 열 번째 광교산 → 청계산 종주에 이어서 오늘은 열 한 번째 종주를 하기 위해 수원역 앞
에서 13번 시내버스(요금 1,200원)를 타고 가다가 경기대 입구 반딧불이화장실 앞에서 하차하여 산행
준비를 하고 07:05에 출발을 한다.
작년 3월 18일 광교산 → 청계산 종주를 하고나서 몸에 큰 무리는 없었다.
금년에도 건강검진에 갈음하여 약 25~28Km 거리의 광교산 → 청계산 열 한 번째 종주를 시작한다.
언제부터인지 건강검진 산행이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었다.
경기대학교 정문앞에서 양재동 화물터미널까지 가는 도중에 퍼져버리면 신체에 중대한 질병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병원에 가서 재검진을 받고, 완주하면 건강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건강검진산행을...
▼ 광교-청계 종주 출발점 경기대 정문 옆 반딧불이화장실
▼ 반딧불이화장실 앞의 관광안내판
▼ 07:05 반딧불이화장실 옆의 들머리에서 출발한다.
형제봉을 향하다가 한남정맥 갈림길 320. 9봉에 있는 막걸리 좌판에서 한 잔(2,000원)을 마신다.
▼ 형제봉 아래의 계단을 지루하게 올라선다.
형제봉 암릉 밑의 막걸리 좌판에서 또 한 잔(2,000원)을 마시고 형제봉을 오른다.
▼ 형제봉 암릉도 변함 없고...
▼ 헉~! 경기대 정문앞에서 형제봉(448m)까지 1시간 반이나 걸렸다. 달팽이 기어가듯...
▼ 비로봉(490. 2m)은 정상표지석은 없고 6각 정자가 있다.
▼ 비로봉을 내려서면 바로 토끼재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산길은 황폐해져 있다.
▼ 경기대에서 광교산(582m) 정상까지 2시간 50분이나 걸렸다. 달팽이가 기어가듯 하는구나...
▼ 기형아 소나무
▼ 노루목 대피소도 지나고...
▼ 억새밭도 지난다.
▼ 통신대 직전의 암릉
▼ 백운산 정상의 6각 정자
▼ 백운산(567m) 정상 표지석 뒤로 전망대가 새로 설치되었다. 작년에는 없었는데...
▼ 백운산 정상의 새로 설치한 전망대 왼쪽으로 한남정맥 마루금이 보인다.
▼ 수리산도 보이고...
▼ 가까이 모락산도 보인다.
▼ 굽이치는 한남정맥 마루금
▼ 백운산 전망대 안내판
▼ 바라산(428m) 정상에도 작년에 없던 전망데크가 새로 설치되어 있다.
▼ 바라산에도 정상 표지석은 없고, 안내판이 대신하고 있다.
▼ 바라산 정상에서 관악산이 조망된다. (카메라 손떨림으로 사진이 흐릿하다.)
▼ 청계산도 보이고...
▼ 백운호수도 내려다 보인다.
▼ 바라산 정상에서 바라재로 내려서는 급경사 계단도 건재하다.
▼ 우담산(425m)을 지나고...
▼ 영심봉(367m)도 지나...
▼ 369봉에 올라서면 하오고개를 향한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 하오고개를 향한 급경사 내리막길.
▼ 하오고개 육교도 잘 있구나...
▼ 하오고개 육교를 지나서 점심식사를 마친다.
▼ 하오고개에서 된비알을 올려쳐서 국사봉(542m)에 이르니 벌써 15:10이다.
▼ 이수봉(545m)에 이르러 막걸리 좌판에서 한잔(2,000원) 마신다.
이수봉을 지나 절고개에 있는 좌판에서 막걸리 한 잔(2,000원)을 또 마시고 석기봉으로 향한다.
▼ 청계산 정상인 망경대(615. 4m) 바로 옆의 석기봉이다. 정상은 미군부대 주둔으로 오르지 못한다.
▼ 혈읍재에 도착하니...
▼ 17:10인데 막걸리 좌판은 걷어치우고 벌써 퇴근을 해버렸다.
혈읍재에서 한참 진행하여 매봉 아래의 막걸리 좌판을 만나 또 막걸리 한 잔(2,000원)을 마시니 배가 부르다.
<오늘 산길에서의 막걸리 총 결산>
(1) 한남정맥과 경기대 능선 갈림길에서 한 잔 (2,000원)
(2) 형제봉 아래에서 한 잔 (2,000원)
(3) 이수봉에서 한 잔 (2,000원)
(4) 절고개에서 한 잔 (2,000원)
(5) 매봉 아래에서 한 잔 (2,000원)
**** 합계 : 5잔 (10,000원) <그러고 보니 오늘은 '막걸리산행' 이 되어버렸군...>
▼ 매봉(582. 5m)도 지나고...
▼ 옥녀봉(375m)에 이르니 18:30이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 양재동 화물터미널 날머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치니 19:20이다.
작년에는 11시간 15분, 재작년에는 11시간 05분 걸렸던 거리가 금년에는 무려 12시간 15분이나 걸렸다.
그러나 금년 광청종주시에도 몸에 별 이상징후는 느껴지지 않았던 것만을 유일한 위안으로 삼는다.
이로써 계사년(癸巳年) 건강검진 산행을 마친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달팽이와 닮아간다. 어느 동네 달팽이들과 친목계(親穆契)를 조직할까~?! 하하하...
내 산행 스타일이 그날 그날의 신체 컨디션에 맞추어 천천히 걷는 까닭에 이렇게 된 것이니 걱정할 일은 아니다.
바람이 약간 거세게 부는 날씨라서 땀은 흘리지 않은 산행이 되었다.
양곡도매시장과 화물터미널 사이의 골목길을 지나 47번도로 나가니 바로 수원행 3000번 좌석버스가 온다.
승차하여 요금 2,100원을 내고 버스 안을 살피니 아슬아슬하게 좌석이 딱 하나 비어있다.
자리에 앉아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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