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이 천성장마 능선종주 산행로 개척기는 단기 4337년 6월 6일부터 동년 8월 28일 사이에 7차례 산에 올라 산길을 개척한 산행기록입니다.
- 천성장마 능선종주 산행로 개척기(상편)
★『천성장마』의 의의
충북 영동군 양산면 천태산에서 옥천군 옥천읍까지 이어진 능선상에 있는 주요 4개산의 이름을 따서 만든 종주산행 명칭.
(1) 천태산(天台山) 714. 7 m
(2) 대성산(大聖山) 704. 8 m
(3) 장용산(壯龍山) 654. 5 m
(4) 마성산(馬城山) 510. 0 m
★ 산행경로 (천태산에서 마성산 방면 북진경로 이므로, 남진종주시는 반대입니다.)
영국사 -> 천태산 -> 꼬부랑재 -> 대성산 -> 매봉 -> 지네재 -> 금산고개 -> 574봉 ->장용산 -> 거북바위 -> 사목재 -> 마성산 -> 용봉(436. 7m) -> 재건산(303 m) -> 옥천읍 가화리 현대아파트 뒤쪽 삼양주택 옆길 (옥천 TR이나 옥천역까지 도보 이동도 가능)
★ 산행거리
도상거리 : 약 25 Km 정도로 추정
실지거리 : 약 30 Km 정도로 추정
★ 산행시간
준족 : 10시간 이내 (2004. 4. 3. 재넘이 님 산행기록 9시간 41분)
보통 : 11 ∼ 12시간 정도
거북 : 13 ∼ 15시간 정도 (박달령 같은 달팽이 산꾼 해당)
★ 직접 확인한 중간탈출로
(1) 동쪽 방향
- 천태산 -> 대성산 직전까지는 적당한 탈출로 발견치 못함
- 대성산 북쪽 약 3 - 4백미터 진행하면 의평저수지 하산 갈림길이 두차례 나오는데 나중에 만나는 길입니다. 하산길 안내판이 자주 서있는데, 작은폭포 방면은 길이 약간 험한편이고, 큰폭포, 윤정리 방면은 편안한 길.(갈림길 두군데 모두 박달령 제작 안내표찰 설치)
- 장용산 지나 사목재 직전 용암사 갈림길 -> 용암사 (박달령 제작 안내표찰 설치)
- 사목재 -> 옥천읍 소정리
- 마성산에서 7 - 8백미터 북진하면 나오는 3거리 갈림길에서 우회전 -> 옥천읍 대천리 (박달령 제작 안내표찰 설치)
※ 주의사항 : 대성산 지나 매봉에서 장용산 직전 574봉 사이에 동쪽으로 장찬저수지가 조망되는데 이 구간에서 3 ∼ 4개소의 양호한 중간탈출로가 목격되는바, 실제 답사하여보니 4 ∼ 5백미터 정도 진행하면 인적이 끊어진지 오래되어 갑자기 길이 없어지고 밀림과 덤불이 헤치고 나가기 힘들정도로 우거져 있으므로 중간탈출의 유혹을 자제함이 좋음.
(2) 서쪽방향
- 장용산 -> 거북바위 구간에 자연휴양림 방면으로 3 ∼ 4개소 하산길이 있으나, 휴양림에서 옥천군서면 경유 옥천읍까지 나오는 교통편이 마땅치 않으며, 옥천읍의 택시를 부를경우 요금 12,000원 정도
★ 기타 정보 : 중도에 식수보충 불가능 - 출발시 충분한 준비 필요.
★ 개선작업 개요
(1) 안내표찰 설치
안내표찰 33개를 주요 갈림길 나무가지에 매달아 설치 - 재질 비닐장판조각에 매직펜으로 작성 - 가로 7. 5 Cm × 세로 15 Cm 정도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크기여서 눈에 잘 안띄는 경우가 많으므로 갈림길을 만나 방향 잡기가 망설여질 경우 일단 주변을 잘 살피면 발견할 수 있음. - 갈림길을 그려놓고 천성장마 방면만 글씨를 쓰고 아닌 방향은 그냥 둔 경우가 많은바 그 이유는 답사한 길이 아니어서 확신이 없음에 인함.
(2) 길을 가로막는 나무의 가지치기 작업
천태산 -> 대성산 -> 장용산 -> 마성산 까지는 가지치기 작업을 하였으나, 마성산 -> 용봉 -> 재건산 구간은 저항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작업을 하지 않았음에 유의. - 저항하는 나무의 가지치기만을 하였을뿐, 억새풀은 너무 작업량이 많아 제초작업을 하지 못하였으므로 간간히 우거진 풀에 덮여 길이 안보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 - 따라서 예초기로 산소 벌초하듯 한 것은 아님에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3) 개선작업 일지
- 6월 6일 : 천태산 -> 대성산 구간 작업
- 6월 27일 : 의평저수지 출발 - 대성산 에서 시작 장용산쪽으로 북진 금산고개까지
- 7월 11일 : 6월 27일과 같은 경로로 금산고개부터 약 50미터 작업 - 비가와서 하산
- 7월 17일 : 용암사 -> 주능선 -> 장용산 -> 574봉 -> 금산고개 약 500미터 직전.
- 7월 24일 : 옥천 군서면 장용산 자연휴양림 -> 장용산 -> 금산고개- 8월 7일 : 용암사 -> 주능선 -> 사목재 -> 마성산
- 개선작업 특기사항
동원 장비 및 재료 : 전지가위, 톱, 낫, 매직펜, 전선줄(표찰 매달기 위해), 표찰 33개
독사와의 조우 2회 : 모두 사살
멧돼지와의 조우 1회 : 풀숲으로 달아나는 엉덩이 일부분과 꼬리만 살짝 보임
- 7월 24일 겪은 웃기는 사연
작업에 정신이 팔려 해가 넘어가는지 모르다가 어두워져서야 손전등을 켜고 의평저수지로 하산 시작
- 의평저수지 약 5 ∼ 6백미터 남기고 건전지가 소모되어 예비전지를 꺼냈으나 구입한지 오래되어 방전되었으므로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하여 멈춘 시각 20 : 30경 - 새벽 먼동이 틀때까지 기다릴 계획으로 앉아 있으려니 모기가 달려들어 곁의 개울 가운데 편편한 바위로 옮겨 앉으니 모기가 괴롭히지 않기에 20여분 졸다가 휴대전화기를 꺼내보니 통화상태 표시 막대기가 계곡인데도 양호하게 서 있음
- 119 구급대를 호출 - 위치를 알려주고 의평저수지 상류쪽에 산행안내판이 서있는데 큰폭포 방면이 아닌 작은폭포 방향으로 오면 되며, 부상을 입은게 아니고 건전지 방전으로 앉아 있는 사실을 소상히 설명
- 약 40분 기다리니 멀리 불빛이 보이므로 휴대한 호루루기를 꺼내어 간헐적으로 불어 구조대의 방향안내 - 50여미터 거리에서 호루루기를 다시 불어달라고 외치는 소리에 다시 불어 방향안내 - 구조대와 조우하여 비쳐주는 불빛에 길을 찾아 119 차량에 승차하여 이원면에 도착 귀가
(119차량에 승차하여 119직원들과 대화하니 등산객 구조출동도 빈번하다 하니 산꾼들 중에 박달령 같은 얼간이가 꽤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음)
★ 보고서 작성 산행
- 산행일 : 단기 4337년 8월 28일 (토)
- 산행경로 : 영국사 주차장 05 : 30 출발 - 천태산 07 : 00 도착 아침식사 후 07 : 30 출발 대성산으로 가다 보니 전에 6월 6일 가지치기 작업이 꼭 『처삼촌 산소 벌초하기』처럼 부실한 곳이 많아 가지치기를 다시 하면서 가다보니 대성산 북쪽 의평저수지 갈림길 도착시간이 오후 15 : 00이 되어 더 이상 진행을 포기하고 의평저수지로 하산
- 중간탈출로 인하여 안내표찰 사진촬영은 이번의 산행구간 부분만 가능하였으므로 촬영한 것만 올리게 되었으나, 나머지 未完의 구간도 중요한 갈림길에는 모두 설치되어 있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다만 사진촬영이 생략된 미완의 보고서임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천태산 정상 - 표지석 뒤편으로 난 길이 대성산 가는길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뒤를 돌아봐야 합니다. 뒤를 보면 멀리 안내판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대성산 5시간 걸린다고 안내합니다.(박달령 체질에 맞는...)
대성산을 향하여 1킬로쯤 진행하면 좌측 갈림길에 발줄이 보입니다. 꼭 앞의 암봉을 피해 비켜가는 우회로로 오인하는 산행객들이 많다 합니다. 그러나 신안리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안내표찰을 달았습니다. 사진 상태가 어두운 것은 역광이어서 입니다.
위 안내표찰을 지나면 높이 5 - 6미터 정도의 3단폭포가 아닌 3단 직벽 암벽이 나오는데 아슬아슬하지만 밧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심조심
.....
위 암벽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그냥 오르내리기는 좀 힘든 바위가 나오는데 밧줄 설치가 꼭 필요한 곳입니다. 그러나 밧줄을 잡아맬 나무가 없어 바위 바닥에 볼트를 박아야 하는데 장비가 없어 애석한 마음만 안고 지납니다. 각설하고 두번째 만나는 3거리 갈림길 안내표찰입니다.
남진종주자를 위해 반대편에도 설치하였습니다.
3번째 만나는 3거리 갈림길(좌측길은 국사봉 방향 같으나 자신없어 기재 생략)
위 갈림길의 반대편에도 설치
4번째 만나는 3거리 갈림길
반대편에도 설치
5번째 갈림길(정상과 우회로가 갈라졌다 다시 만나는 그림입니다.
)
반대편에도 설치
6번째 갈림길
반대편에도 설치
갑자기 황폐한 등성이가 나타나고 송전 철탑이 보입니다.
그리고 길가에 2개의 그물뭉치가 보입니다.
철탑밑을 지나면서 버려진 그물뭉치가 토양유실 방지용으로 설치하다 남아서 버리고간 것임을 추측하게 합니다. 철탑 주변에 그물을 펴고 형식적이고 구호에만 그친 조림흉내를 낸 능선을 지납니다.
황폐한 능선을 지나 산길로 접어들어 조금 가면 길 왼쪽에 임도를 내려다 말았는지 파헤쳐진 곳이 보이는데 이곳으로 내려서면 안되고 산길로 진행해야 합니다.
7번째 만나는 갈림길
반대편에도 설치
8번째 만나는 갈림길 - 대성산쪽은 불필요하여 천태산 방면만 안내하였습니다.
갑자기 뭐가 길 옆에서 후다닥 튀는 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멧돼지 엉덩이 조금하고 꼬리만 살짝 보여 길 옆을 살피니 오래되어 마른 멧돼지의 변이 보입니다.
- (하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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