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종주기 [제14회] (다)
○ 단기 4335년 6월 5일 (수) 맑음. (제39일) - 금일 산행구간 : 희운각산장 → 미시령
04 : 20 기상.
세수 후 스테인리스 반찬통에 누룽지를 넣고 물을 부어 산행 도중 식사로 준비하고 출발 준비. 오늘은 비누를 쓸 수 없어 면도는 생략.
05 : 35 희운각산장 출발
오늘은 박재훈씨와 마등령까지 동행하기로 하다.
산길은 북쪽으로 진행하면서 비스듬히 마루금으로 올라서고, 천불동과 공룡능선이 갈라지는 갈림길인 무너미고개가 나타난다.
공룡능선 들머리에는 악천후시 진입금지 위험 경고 표지판이 서 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발아래 천불동 계곡에는 구름이 속초 상공에 짙게 널리 깔려 있어 운해를 이루고 있으면서 그 구름은 아주 서서히 공룡능선을 향하여 치오르고 있는 위에 솟은 기암절벽은 장관을 이루며 절경을 연출하고 있다.
박재훈씨와 앉아 한참을 넋을 잃고 바라보다. 박재훈씨는 공룡능선이 두 번째라는데 예전에 지날 때는 우중산행이어서 절경을 못 보았다 한다.
가다 보면 왼편 서쪽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수시로 나타나는데 모두 "등산로 아님" 경고표시가 나무에 걸려있다. 가야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지금은 위험하여 출입을 금지하는 계곡이라 한다.
구름을 내려다보며 혹시나 하여 휴대전화로 일기예보를 청취하니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린다 하므로 약간 걱정이 된다.
06 : 55 "설악 03 - 06" 조난구조표지 설치지점 도착.
이 곳이 지도상 어느 지점인지는 모르겠다.
여기서부터 진행하는 길은 힘겨운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공룡능선의 특징은 아무리 험한 곳이라도 밧줄이나 철구조물 같은 시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일체 없다는 점이다.
07 : 40 아침 식사
급경사 오르막을 앞둔 안부에서 어제 밤 박재훈씨가 사서 준비한 햇반을 꺼내 멸치볶음과 황태채볶음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비타민을 꺼내 박재훈씨와 한알씩 먹다. 햇반 1개로는 배가 별로 부르지 않다.
급경사 오르막을 200 - 300여미터 힘겹게 오르니 바로 1275봉이다.
08 : 20 1275봉 도착.
이정표에는 마등령 2. 1 Km 라 쓰여있다.
표지판이 없었는지 못 보았는지 천화대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지나쳤다.
09 : 30 이정표 설치지점 도착.
이정표에는 희운각 4. 0 Km, 마등령 1. 1 Km 라 쓰여 있다.
이 곳이 지도상 어느 지점인지는 모르겠다.
이 곳까지 오는 동안 4 - 5군데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힘드는 구간이었다. 그러나 전에 지나온 희양산이나 조령산에 비하면 난이도가 그 50%도 안 되는 것 같다.
험난한 길은 끝나고 이 지점부터 길이 좋아지기 시작하다.
10 : 30 마등령(1240) 도착
자료에 설명된 불법간이휴게소는 흔적도 볼 수 없다.
잠시 휴식을 하고 있자니 상당히 뒤쳐졌던 박재훈씨가 도착하다.
박재훈씨는 여기서 하산하여 오세암으로 해서 백담사로 내려간다는 것이다. 사흘 간의 짤막한 인연을 끝내는 기념으로 소주를 꺼내 이별주를 들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인터넷상에서 쓰는 ID가 찬밥(chanbap)이라기에 OK마운틴에서 쓰는 내 필명이 "박달령"이라 알려주고 사이버상에서 재회할 것을 약속하다.
11 : 05 박재훈씨와 작별하고 마등령을 출발하다.
작은 언덕같은 봉우리를 올라서니 비선대 갈림길 삼거리가 나오고, 미시령 가는 길은 자연휴식년제 출입금지 경고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여기서부터 미시령까지는 어제의 점봉산 - 한계령 구간과 마찬가지로 2002. 12. 31.까지 자연휴식년제 출입통제구간이다. 어제에 이어 또다시 법규를 위반하여 통과하는 발길을 내딛자니 마음은 괴롭고 발걸음은 무거워진다.
여기서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금년 말일이 지나서 해제된다는 보장만 있다면 내년을 기약하고 비선대로 내려서고 싶은 심경이다. 그러나, 이 구간 역시 통제구간으로 재공고하기를 1991년부터 12년째 반복하고 있으니 이번에도 해제된다는 보장이 없어 부득이 통과할 수밖에 다른 대안이 전혀 없다.
차라리 어제의 대청봉 - 희운각처럼 대간 마루금을 가까이 내려다보며 눈요기라도 하면서 진행할 대안이라도 있었더라면 커닝을 하고 싶은 괴로운 마음으로 진행하다.
마등령을 지나면서부터 멧돼지의 쟁기질 현장은 다시 나타난다.
1236. 7봉을 넘어서서 조금 가는데 길 가운데에 있던 20센티미터 가량의 어린 독사 한 마리가 내 발소리에 놀랐는지 오른쪽 풀숲으로 느릿느릿 달아난다. 독 없는 뱀들은 인기척이 나면 달아나는 속도가 쏜살같이 빠른데 비하여 독사는 제 독을 과신하는지 아주 느리다. 그리고 달아난 거리도 짧은 게 특징이다.
11 : 35 첫번째 너덜지대를 만나고 너덜 통과 요령을 터득하다.
독사를 본 곳에서 약 500여 미터 진행하니 흙길이 끝나고 이 마등령 - 미시령 구간에서 종주객들을 괴롭히는 "너덜"의 첫번째 지대가 나타난다. 너덜지대는 작은 돌로부터 큰 것은 바위 수준의 커다란 돌이 넓게 깔려 있어 표지기를 매달 나무가 없는데다가 사람이 다닌 길 흔적도 볼 수 없으니 일정한 길도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실전 백두대간에는 설명이 없는 표시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바로 돌무더기 또는 돌탑 등이 길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막막한 심정으로 너덜을 둘러보자니 큰 바위 같은 편편한 돌 위에 인공적인 흔적이 가미되어 보이며 부자연스럽게 놓인 돌무더기나 돌탑, 또는 단 한 개만 놓여 있더라도 부자연스러운 흔적이 있는 돌들이 보여 너덜을 건너서 그곳으로 가보면 또 저만치 한 무더기가 보이곤 하면서 길을 안내하는 것이었다. 선답자들이 표지기 대신 이러한 방식으로 길 표시를 한 것이다. 작은 돌을 구하기 힘든 장소에는 한 개나 두개만 놓여있기도 한 것이다.
이 돌무더기 표지를 따라가면서 그 숫자가 적어 잘 구별이 안 될만한 곳은 나도 돌을 한두 개씩 더 얹어 표지 보강을 하여가며 진행하여 후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여 본다.
11 : 45 1차 점심식사를 하다.
너덜지대가 끝난 숲 그늘에서 불린 누룽지를 꺼내 멸치볶음, 황태채볶음 등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비타민 한 알을 먹다.
미시령 도착 전 중간에 한끼를 더 먹어야 할 것 같아 다시 누룽지밥을 준비하고 출발하다.
점심을 마치고 또다시 나타나는 너덜지대를 느린 속도로 통과하여 한참 가니 암봉 2개를 왼쪽으로 우회하여 조금 지나자 기나긴 암릉이 나타난다. 길은 이 기나긴 암릉으로 올라서지 않고 왼쪽으로 우회하 게 되니 이 곳이 지도상 1249. 5봉 왼쪽으로 700 - 800미터 가량 되는 우회로가 시작되는 지점인가 생각된다.
그러나 이 우회로도 길은 험한 편이고 잡목의 저항으로 진행속도는 매우 느려지는 데다 한낮 삼복더위 같은 폭염이 내려 쬐니 땀이 비오듯 한다. 20 : 00까지만 미시령에 도착하면 되므로 시간여유가 넉넉하니 땀의 방출량을 줄여 식수를 절약하기 위하여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자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걷는다.
13 : 50 길 앞쪽 가까이서 "스르르륵" 풀섶을 가르는 소리가 난다.
내 발소리에 놀라 달아나는 뱀의 소리임이 직감된다.
다가가면서 발을 굴러 땅을 한두 차례 울리니 길 왼쪽 풀섶에서 또 한번 "스르륵" 소리가 들린다.
멈춰 서서 우거진 잡목과 풀 사이를 살피니 머리와 꼬리는 보이지 않고 한 뼘 가량 뱀의 가운데 부분 몸 통만 보이는데 굵기는 엄지손가락만 하고 색깔로 보아 독사이다. 독사가 아니었으면 멀리 달아났을 터인데 이러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히 독사다. 이 정도 굵기의 몸통이면 오래 묵은 큰 축에 속하는 독사다. 이런 독사에게 잘못 물린다면 치명상을 입겠다.
독사 목격지점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기나긴 암릉 우회로는 끝나고 암릉 끝 부분 지점으로 올라서게 된다. 암릉 끝 부분을 올라서니 길은 담장같은 암릉을 넘어 북쪽으로 내리막길이다.
내리막길 저 아래 안부는 지형으로 보아 저항령이겠다.
저항령으로 깊이 내려섰다가 다시 우뚝 솟아있는 황철봉이 멀리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높이 솟은 황철봉을 보자 어서 오르고 싶은 투지가 끓어오르니 내가 이 늦은 나이에 이제야 대간길을 통하여 정신무장이 되어가고 있나보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며 한차례 너덜지대를 통과하여 저항령에 이르다.
14 : 35 저항령 도착.
저항령은 4거리 길인데 서쪽으로 길골과, 동쪽으로 저항령계곡으로 내려서는 좌우의 길은 그 흔적이 희미하다.
허기가 져서 불린 누룽지밥을 꺼내 멸치볶음, 황태채볶음과 함께 소주 반주하여 점심식사를 하다.
황철봉을 향하여 오르는 길은 잡목의 저항이 심하여 걷어올린 왼팔이 나뭇가지에 긁혀 피가 난다.
황철봉 직전에서 잡목의 저항이 끝나니 너덜이 나타나고 너덜을 지나니 황철봉이다.
16 : 00 황철봉(1381) 도착
땡볕아래 황철봉 정상을 내려서니 너덜지대가 나타나고, 너덜지대를 통과하니 1318. 8봉을 오르기 직전 안부에서부터 숲길이다.
양쪽을 멧돼지가 파헤친 가운데로 길을 따라 한참 가니, 밑둥치의 직경이 10센티미터 정도의 상당히 큰 나무 한 그루가 베어져 대간길에 가로 놓여 있는데 베어진 밑둥치가 금방 베어진 듯 깨끗하고, 줄기에 붙은 나뭇잎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으로 보아 며칠 전에 도벌꾼들이 나무의 아래 쪽 등걸을 장식용 조각품 재료로 뿌리 채 뽑아가면서 거추장스러우니까 베어 내버리고 간 모양이다.
그 나무가 주목이었는지, 구상나무였는지는 지금 긴가민가 하다. 아마 주목이었던 것 같다.
주목은 도벌꾼들이 밑둥치를 뿌리 채 뽑아다 장식용 조각품으로 제작하여 호화시설에 은밀히 납품한다는 데 최상품은 1억 원 이상을 호가한다는 소문을 언제인가 얼핏 들은 기억이 난다.
혹시 자연휴식년제를 장기간 시행하여 등산객의 출입을 통제하니 인적이 드물어 보는 눈이 없어져 오히려 도벌꾼들이 마음놓고 준동하는 것은 아닐까 ?
17 : 10 1318. 8봉 도착.
땡볕은 계속 따갑게 내려 쪼인다.
힘겹게 올라서서 정상 너머를 내려다보니 지금까지 거쳐온 너덜과는 다르게 끝이 가물가물하게 보일 정도로 길고 넓은 너덜이 가로막고 나타난다. 길 안내를 하는 돌무더기 표지를 따라 내려가는데 중간도 지나지 않아 돌무더기 표지마저 끊어져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돌무더기 표지를 만들만한 작은 돌은 눈에 띄지 않고, 무게 1 - 2 톤 이상씩 되어 보이는 바위 수준의 큰돌로만 너덜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돌들이 워낙 커서 그 사이의 틈새도 넓어 돌과 돌 사이를 건너갈 때 전방주시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실족하여 다치기 쉽겠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 미끄럽지 않으나 우중산행시에는 위험하기도 하겠다.
천만 다행인 것은 여기서부터 돌무더기 표지가 눈에 잘 안띄는 대신 북쪽 능선에서 지도상 1092봉이 동쪽으로 갈려 나가는 지점 무명봉에 오르기 직전에 보이는 안부를 목표로 눈대중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니 숲길 들머리에 매달린 표지기가 보이는 것이다.
1318. 8봉에서 숲길이 시작되는 안부까지의 긴 너덜은 약 600 - 700 미터는 되는 것 같다. 오늘의 길 중에서 이제 너덜길은 끝이 났다.
마등령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기존 돌무더기 표지 8개소를 보강하였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지점 3개소에는 새로 만들어 놓고 왔다. 후답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18 : 00 대간 능선에서 동쪽 울산바위 방향으로 1092봉이 갈라져 나가는 지점 무명봉 도착.
이제 미시령까지는 물이 없어도 갈 수 있겠다. 반병쯤 남은 물을 아낌없이 들이키며 갈증을 달래본다.
너덜길이 끝나니 서늘한 숲 그늘과 걷기 좋은 부드러운 흙길이 미시령까지 계속된다.
미시령이 가까워지니 풀이 허리께까지 무성하여 옷자락을 스친다.
미시령을 넘는 56번도로 건너 큰 규모의 휴게소와 주유소 건물들은 태백산 아래 화방재의 어평휴게소처럼 대간 마루금을 파고 들어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내일 진행할 대간길이 주유소 뒤편 칼날처럼 남겨놓은 능선으로 나 있는 것이 건너다 보인다.
대간길은 철망 울타리가 길게 가로막고 있고, 밖에 입산통제 감시초소는 비어 있다.
울타리에 도착하자 왼쪽 서편으로 발걸음의 흔적이 있어 50 - 60미터가량 따라가니 철망 울타리 밑으로 드나드는 개구멍이 보여 배낭을 벗어 먼저 밀어내고 거꾸로 누워서 나가다.
자연휴식년제 통제구간을 위반하고 지나온 사실이 내내 가슴을 무겁게 한다.
18 : 40 미시령 (767) 도착
아침에 일기예보를 청취하고서 우려하였던 소나기는 만나지 않았다.
휴대전화를 열어보니 송수신 상태가 양호하다.
휴게소에 들어가 캔맥주 1개(2,000원)를 사 마시며 매점의 젊은 남자에게 신선봉 등산로 입구가 주유소 뒤로 난 길이 맞느냐고 물었더니 맞다고 한다. 이로써 내일 진행할 대간길 들머리는 확인 되었다.
너덜길을 지나온 피로가 엄습하여 오랜 시간 앉아 휴식을 취하다.
속초택시 사무실 033 - 633 - 3222에 휴대전화로 미시령까지 택시요금을 문의하니 미터기요금이라 한다. 내 휴대전화 번호를 불러주고 택시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조금 기다리니 강원 61사 1257호를 보낸다고 연락이 온다.
19 : 45 택시 승차
대간 종주를 위해 내일아침 미시령으로 다시 올라올거라고 하니 내가 호출한 전화번호가 콜택시 회사 사무실인데 24시간 주야대기를 하니 아무 때나 전화하면 즉각 출동을 한다고 한다.
택시기사 김운기씨(011 - 378 - 2252)에게 주변에 식당 많고 편의점도 있으며 바가지 안 씌우고 시설 보통인 여관으로 가 달라고 부탁을 하니 원성장모텔로 안내한다. (택시비 미터기요금 15,000원)
원성장모텔(033 - 631 - 8199, 7955)에 들어가 숙박료 30,000원을 지불하고 5층 502호실을 엘리베이터로 올라가 여장을 푼 다음 밖에 나가 근처의 "녹각삼계탕" 식당에 가서 삼계탕(8,000원)에 추가 공기밥 1개(1,000원) 소주 1병(2,000원)을 시켜 저녁식사를 하다.
여관으로 돌아와 옷을 벗어 세탁을 하여 방바닥과 옷걸이에 널어놓은 다음 샤워꼭지를 틀어놓고 온몸에 비누칠하며 사타구니께를 문지르는데 전에 없던 사마귀 같은 것이 걸리적거리는 감촉이 느껴져 힘들여 고개를 숙이고 살펴보니 진드기 한 마리가 피부 속에 머리를 쳐박고 피를 빨며 파고들기 시작한 직후다.
잘 떨어져 나오지 않는 진드기를 조심조심 억지로 떼어내 양 엄지손톱으로 짓이겨 세면기에 대고 물을 틀어 흘려보낸 다음 떼어낸 자리를 보니 피가 흐른다. 아마 미시령 거의 다 왔을 때 허리까지 올라오는 풀숲을 헤치고 나오는 동안 바지에 붙었다가 이동을 하여 바지가랑이 속으로 들어와 다리를 타고 올라오다가 제 딴에는 육질이 우수하다고 판단한 사타구니의 부드러운 살을 파고든 것 같았다.
진드기의 피해를 처음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느낀 사실은 진드기가 피부에 구멍을 내고 파고들어 피를 빨아도 전혀 아무러한 통증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진드기의 입에서 분비하는 타액 속에는 신경 마취제가 함유되어 있다는 결론이다.
다른 진드기 피해자들의 체험담에서 살 속으로 깊이 파고들었다는 것을 읽었을 때 반신반의하였던 의문이 직접 체험으로 풀린 것이다.
설악산, 미시령 일대도 진드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지역이다.
22 : 00 취침
'백두대간 종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대간 종주기[제13회](마)<조침령 - 단목령> (0) | 2007.10.07 |
---|---|
◎백두대간 종주기[제14회](가)<단목령 - 한계령> (0) | 2007.10.07 |
◎백두대간 종주기[제14회](나)<한계령 - 희운각> (0) | 2007.10.07 |
◎백두대간 종주기[제14회](라)<미시령 - 진부령> (0) | 2007.10.07 |
◎백두대간 종주 후기 - 종주를 마치고 … (0) | 2007.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