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斷想·雜談

단풍철을 맞아 광교산에서 이삭줍기 단풍산책을 하다.

by 박달령 2015. 10. 18.

단기 4348년(2015) 10월 18일(일)

오늘 강원도의 오대산으로 단풍산행을 가려고 왕복 열차 승차권까지 예매를 해놓았었으나, 어제 오후에 TV뉴스

를 시청해보니, 강원도 일대에 단풍행락객 차량이 포화상태가 되어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했다는 소식이 보도

기에, 인터넷 철도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열차표를 반환처리를 해버렸다.

 

어제 토요일 같았으면 교통체증이 있더라도 다음날인 일요일에 집에서 휴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취소를 할

필요까지는 없었지만, 어제는 병원에 예약이 되어 있는 날이어서 여행을 떠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오대산은 열차역인 강릉에서 거리가 멀어 시외버스,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할만큼 접근이 어려운 곳이어서 열

차표를 취소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교통체증이 심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었다.

 

그러나 아침 식사 후 운동을 거를 수 없어 동네 뒷산인 광교산 기슭을 돌아다니며 단풍산행을 한 것이다.

광교산은 단풍 군락지가 없고, 어쩌다가 한 그루 아니면 두 세 그루의 단풍나무를 만날만큼 나무의 개체수가 많

지 않은 곳이어서 산길을 걷다가 만날 때마다 이삭줍기 식으로 카메라에 주워담아 본 것이다.

어쩌다가 만나는 단풍나무라 해도 길에서 멀리 떨어진 급경사 비탈에 서 있어서 다른 나무에 가려서 육안으로는

보이지만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하루 종일 돌아다녔어도 사진은 몇 장 되지 않는다.

 

▼ 이삭줍기 한 단풍 풍경들...

 

 

 

 

 

 

 

 

 

 

 

 

 

 

 

 

 

 

 

 

 

 

 

 

 

 

 

 

▼ 노랑색깔을 띈 단풍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