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43년(2010) 10월 16일(토)은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두타산을 가려고 계획한 날이다. 금년 가을의 단풍산행을 가기 위해서다.15년 전쯤의 가을에 두타산을 찾았을 때 화려했던 단풍의 추억을
떠올리면서...설악산은 휴일이면 10만 이상의 인파와 수천 대의 차량이 뒤엉켜서 산길이고 찻길이고 북새통
이 되는 것을 오래 전부터 겪었던지라 설악산 이외의 호젓한 산을 찾아 단풍을 감상하는게 어느덧 습관이 되었다. 그래서 며칠 전 청량리역에서 그 전날(10월 15일) 22:50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표를 동해역까지
예매해 놓았었다. 동해역에 새벽 04:11에 도착하는 열차다.
▼ 두타산을 가기 위해 청량리 → 동해 간을 예약한 열차 승차권
그런데 열차 승차권을 예매할 당시 일반실 승차권이 매진되어 특실을 구입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이윽고 청량리역에서 열차에 승차하여 자리에 앉았는데 특실 의자는 새마을호 일반실 좌석과 똑같아서 의자 를 등 뒤로 젖히고, 발 걸침대를 버튼을 눌러 펴서 양 발을 걸치면 자세가 편안하여 안락감을 주게 되어 있는 구조였다.
너무 편안한 자세가 되자, 캔맥주 한개를 들이켜고 난 뒤끝이라 약간 얼큰한 술기운에 곧장 꿀맛같은 단잠에
빠져들어 세상 모르고 곯아 떨어졌다가 잠에서 깨어 시계를 보니 16일 새벽 04:50이 넘었다. 04 : 11이 동해역 도착시간이므로 동해역을 지나쳐서 약 40분을 더 달려 종착역인 강릉역이 까깝도록 잠에
취해 있었던 것이다.
어이없는 일이지만 속수무책으로 앉아 있으니 열차는 약 10분쯤 후인 05:00경에 강릉역에 도착한다. 하차하여 역 대합실에서 동해역으로 되돌아가려고 열차 시각을 보니 04:25에 출발하는 열차는 진즉 출발하
여 버리고, 06:00에 출발하는 열차는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이 열차는 동해역에 06:42에 도착하
므로 하차하여 무릉계곡 입구까지 가서 산행을 시작하려면 08:00가 되어야 할테니 너무 늦다.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는데 허기가 진다. 역 밖을 내다보니 멀리 해장국집 간판이 불이 켜져 있어 우선 아침 요기를 하기 위해 길을 건너 식당으로
들어가 선지해장국(5,000원)을 시켜놓고 다시금 산행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생각에 잠겨본다.
동해역으로 되돌아가 무릉계곡 입구에서 08:00경에 산행을 시작하면 최소한 15:00까지는 산행을 끝내고서
다시 무릉계곡 입구까지 7시간만에 하산을 해야만이 16:48에 청량리역으로 가는 열차를 탈 수 있다. 그러나 해발 180m에서 출발하여 40~50도의 급경사를 1,175m나 치고 올라 해발 1,355m의 두타산을 올랐 다가 급경사의 박달령 계곡으로 내려온 후에 다시 신선봉과 용추폭포를 둘러보고 하늘문을 거쳐 관음사까지 한바퀴 돌려면 단풍감상이고 뭐고 집어치우고 죽자사자 비지땀을 흘리면서 옆을 볼 사이도 없이 달리기만을
하여야 하는데 이렇게 여유 없이 하는 산행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하산시각이 늦어진다면 그 이후의 열차는 22:59에 있는지라 하산 후에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 04:11에 동해역에서 하차하였더라면 24시간 김밥집에 들러 아침식사와 점심식사용 김밥을 재빨리 구입한
다음에 택시로 무릉계곡으로 이동하여 05:00에 산행을 시작하였을 것이므로 10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어 내
로 유유자적한 산행을 하였을텐데...
아 ~ !!! 어찌해야 할 것인가 ? 유람길에 나섰다가 앗차 깊은 잠에 빠진 것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해장국이 나와서 식사를 하면서도 연방 상념속을 헤맨다.
두타산(頭陀山)의 두타(頭陀)는 그 뜻이 "의식주(衣食住)에 대한 집착과 탐욕을 버리고 청정하게 심신을 수련함"을 가리키는 불교 용어이다. 그러나 일이 잘못되어 지금 나에게는 '두타산(頭陀山)'이 아닌 ['두타산 (頭打山)'] 즉 ["골 때리는 산"] 이 되어버린 것이다.
▼ 소금강 입구까지 태워다 준 303번 시내버스(도착하자 303-1번으로 번호판과 행선지를 바
▼ 집단시설지구를 지나자 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예전의 입장권 매표소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자 곧바로 소금강계곡의 절경이 눈을 사로잡는다.
▼ 소금강계곡의 풍광 [1]
남한에는 소금강이라는 명칭을 가진 절경이 여러 곳이 있다.이곳 오대산 소금강은 이율곡선생이 구경을 하고 나서 금강산에 견줄만 하다는 뜻으로 소금강(小金剛)이라부르게 된데서 그 이름이 연유한다고 전한다.
▼ 소금강(小金剛) 표지석
▼ 오대산 국립공원 안내판
▼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입구에 설치된 출입 탐방객 계수기(국립공원 관리공단 시설물)
출입 탐방객 계수기를 통과하면서부터 신선들이 노닐었음직한 선계(仙界)의 풍광이 시작된다.
▼ 소금강계곡을 건너는 철다리 (노인봉을 오르는 동안에 이러한 다리를 20여차례 건너야 한다.)
▼ 소금강계곡의 풍광 [2]
▼ 소금강계곡의 풍광 [3]
▼ 소금강 계곡의 풍광(4) (길가에 핀 야생 들국화)
▼ 소금강계곡의 풍광 [5]
▼ 소금강계곡의 풍광(6)
▼ 소금강계곡에서 보이는 푸르른 가을하늘
▼ 소금강계곡의 풍광 [7]
▼ 소금강계곡의 풍광 [8]
▼ 소금강계곡의 풍광 [9]
▼ 소금강 계곡 입구에서 약 1Km 오르면 나타나는 금강사(金剛寺)
▼ 금강사 대웅전
▼ 금강사 요사채
▼ 적송이 올곧고 힘차게 자란 금강사 마당
▼ 소금강계곡의 풍광 [10]
▼ 소금강계곡의 풍광 [11]
▼ 소금강계곡의 풍광 [12]
▼ 소금강계곡의 풍광 [13]
▼ 소금강계곡의 풍광 [14]
▼ 소금강계곡의 풍광 [15]
▼ 소금강계곡의 풍광 [16]
▼ 소금강계곡의 풍광 [17]
▼ 소금강계곡의 풍광 [18]
▼ 소금강계곡의 풍광 [19]
▼ 소금강계곡의 풍광 [20]
▼ 소금강계곡의 풍광 [21]
▼ 소금강계곡의 풍광 [22]
▼ 소금강계곡의 풍광 [23]
▼ 소금강계곡의 풍광 [24]
▼ 소금강계곡의 풍광 [25]
▼ 구룡폭포(3단의 폭포 중 위쪽 1단과 2단의 폭포)
▼ 구룡폭포(아래쪽 3번째 폭포)
▼ 구룡폭포 이정표
▼ 소금강계곡의 풍광 [26]
▼ 소금강계곡의 풍광 [27]
▼ 바위틈에서 가냘프게 자라난 단풍나무
▼ 소금강계곡의 풍광 [28]
▼ 소금강계곡의 풍광 [29]
▼ 노랑색으로 물들어 이채로운 나뭇잎
▼ 소금강계곡의 풍광 [30]
▼ 소금강계곡의 풍광 [31]
▼ 만물상 이정표
▼ 소금강계곡의 풍광 [32]
▼ 소금강계곡의 풍광 [34]
▼ 소금강계곡의 풍광 [35]
▼ 소금강계곡의 풍광 [36]
▼ 색깔 고운 단풍
▼ 바위절벽에 자라난 단풍
▼ 소금강계곡의 풍광 [37]
▼ 붉은색과 노랑색이 어우러진 단풍
▼ 소금강계곡의 풍광 [38]
▼ 소금강계곡의 풍광 [39]
▼ 단풍
▼ 소금강계곡의 풍광 [40]
▼ 소금강계곡의 풍광 [41]
▼ 소금강계곡의 풍광 [42]
▼ 소금강계곡의 풍광 [44] (10톤은 더 됨직한 바위 밑에 고인 돌들이 마치 사람이 해놓은 것처럼 보인다)
▼ 계곡에 쓰러진 적송 고사목(10여년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
▼ 백운대 이정표
▼ 소금강계곡의 풍광 [45]
▼ 광폭포 이정표
▼ 광폭포를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소금강계곡의 단풍
▼ 소금강계곡의 단풍 [1]
▼ 소금강계곡의 단풍 [2]
▼ 소금강계곡의 단풍 [3]
▼ 소금강계곡의 단풍 [4]
▼ 소금강계곡의 단풍 [5]
▼ 소금강계곡의 단풍 [6]
▼ 소금강 계곡의 풍광 [46]
▼ 소금강계곡의 단풍 [7]
▼ 계곡에 쓰러진 아름드리 적송
▼ 소금강 계곡의 풍광 [47]
▼ 사문다지 계곡 입구의 이정표
▼ 길가에 쓰러져 썩어가는 고사목(약 20~30년쯤 되는 것 같다)
▼ 낙영폭포
▼ 낙영폭포 상단의 풍광
▼ 낙영폭포 이정표
▼ 낙영폭포 옆의 단풍
▼ 길가에 서있는 희귀한 형태의 나무
낙영폭포까지는 완만한 경사에 계단을 깔아놓아 편안하게 잘 왔다.낙영폭포의 해발고도는 830m이다. 낙영폭포에서 계곡길은 끝나고 노인봉 기슭의 가지능선길이 시작된다.
그런데 낙영폭포로부터 노인봉(1,338m)에서 백마봉으로 가는 지능선까지 약 1. 2Km 거리에 표고 500여미터의 편차가 나는 길은 경사 약 40~50도 정도의 된비알 길인데 여기를 올려치느라 진이 빠져 기진맥진이 된다.
거기에 더하여 진고개에서 출발한 40~50여 팀의 산악회 대열과 좁은 길에서 서로 비켜가느라고 정체가 심해서 속도도 나지 않고 힘만 쏟게 된다. 나처럼 소금강계곡에서 노인봉으로 오르는 산행객은 오늘 내가본 것이 100여명이 채 안되는 소수인데, 진고개에서 출발하여 노인봉에서 내려오는 산행객들은 1천여명이상이나 되었다. 진고개에서 출발하는 것이 거의 내리막길이므로 힘이 훨씬 덜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노인봉 기슭의 단풍은 한껏 그 자태를 뽑내고 있었다.
▼ 노인봉 기슭의 단풍 [1]
▼ 노인봉 기슭의 단풍 [2]
▼ 노인봉 기슭의 단풍 [3]
▼ 노인봉 기슭의 단풍 [4]
▼ 노인봉 기슭의 단풍 [5]
▼ 노인봉 -> 백마봉 지능선까지 된비알에 설치된 계단길 (옛날에는 계단이 없어 매우 힘든 길이었다.)
▼ 노인봉 기슭의 단풍 [6]
▼ 노인봉 기슭의 단풍 [7]
▼ 노인봉 기슭의 단풍 [8]
비지땀을 흘리면서 진이 쏙 빠진채 한참 헐떡거리자 드디어 노인봉에서 백마봉으로 가는 지능선에 올라서니 노인봉 800m를 알리는 이정표가 반갑게도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경사는 완만해지나, 너무 된비알에서 힘을 쏟은 터라 발걸음은 무겁다.
▼ 노인봉(1,318m)에서 백마봉(1,094m)으로 가는 지능선 정상의 이정표
▼ 백마봉으로 가는 능선길(출입금지구역 경고판이 설치되어 있다)
지능선 정상 이정표에서 약 500여미터 산허리를 진행하자 노인봉 대피소가 나타난다.옛날에는 유인대피소였는데, 3년 전부터 관리할 사람이 없어 무인대피소로 운영되고 있다.대피소 건물 1동, 간이화장실 1동이 있는데 문은 개방되어 있었다.
이 노인봉 대피소부터 진고개까지는 백두대간 길이다.
그리고 대피소 마당과 길가에는 약 50~60여명의 산행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대피소에 도착하니 13:00이 되었다. 대피소 침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무도 없이 텅 비어있다.
침상에 앉아 배낭에서 떡을 싼 도시락을 꺼내어 점심요기를 한다. 밖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노인봉 정상에서 마시려던 정상주용으로 준비한 캔맥주 한개도 꺼내어 미리 정상주로 함께 마셔버린다.
▼ 노인봉 대피소 전경
▼ 대피소 앞의 이정표
▼ 화장실 뒤편의 백두대간길(출입금지 표지판 뒤가 대간길인데 내가 종주시에는 막히지 않았었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나니 13:30이 되어 대피소에서 300m 떨어진 노인봉 정상을 향하여 지친 다리를 이끌고 힘겹게 오른다. 길은 진고개 방면으로 50m를 진행하다 우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회전을 하게 된다. 삼거리에서 250m 올라가 노인봉 정상에 서니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강풍이 불어댄다.
▼ 노인봉 정상 표지석
▼ 노인봉에서 조망한 소황병산(좌)과 황병산(우), 그리고 노인봉쪽으로 뻗어온 백두대간 능선
▼ 소황병산에서 좌측으로 뻗어나간 백두대간 줄기
▼ 오대산 두로봉에서 북쪽으로 달리는 백두대간
노인봉에서 잠시 사방을 둘러보고 노인봉 대피소와 진고개 방면 갈림길 삼거리로 내려와 진고개로 길을 재촉한다.
▼ 대피소와 진고개 방면 갈림길 삼거리에 방치되어 쓰레기가 된 산악회의 유도표지 [1]
▼ 대피소와 진고개 방면 갈림길 삼거리에 방치되어 쓰레기가 된 산악회의 유도표지 [2]
▼ 대피소와 진고개 방면 갈림길 삼거리에 방치되어 쓰레기가 된 산악회의 유도표지 [3]
▼ 갈림길 삼거리에 서있는 이정표
삼거리에서 진고개쪽으로 길을 잡으니 여기서부터 약 2. 5Km는 높낮이가 거의 일정한 부드러운 흙길로 콧노래가 절로 날만큼 힘들지 않게 진행한다.
▼ 진고개로 가는 부드러운 흙길
높낮이가 거의 비슷한 부드러운 흙길이 끝나고 약 1Km가량의 비교적 경사가 급한 진고개까지의 길은 계단을 지루하게 설치해 놓았다. 그리고 계단 바닥은 고무타이어를 썰어 붙여 놓아 무릎의 대미지를 줄여준다.
▼ 고무타이어를 썰어 깔아놓은 지루한 계단길과 길가의 단풍
▼ 진고개 건너편의 동대산(우측으로 백두대간 길이다)
▼ 동대산에서 북쪽으로 달리는 백두대간 능선
▼ 길가의 나무열매
▼ 진고개 직전까지 이어지는 단풍 [1]
▼ 진고개 직전까지 이어지는 단풍 [2]
단풍 숲길이 끝나자 마자 진고개를 넘는 6번 지방도로가 나타나고 진고개 정상(960m)임을 표시하는 이정표가 이제 신선들이 노니는 선계(仙界)가 끝나고 인간세상이 시작됨을 알리는 듯 하다.
그리고 진고개 휴게소 건물과 마당에 주차된 차량들을 보는 순간 선계를 유람하다가 다시 인간세상으로 추방 당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15:20에 떠나기 아쉬운 고독한 방랑자의 산행을 끝낸다.
오늘은 잠에 취하여 목표한 곳의 산행을 못하고 엉뚱한 다른 산을 오랐지만, 가을철 이벤트의 하나인 단풍 산행을 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본다.
▼ 선계(仙界)가 끝나고 인간세상이 시작됨을 알리는 듯한 진고개 정상 도로의 이정표
▼ 선계(仙界)에서 인간세계로 추방당하는 듯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진고개 휴게소의 풍경
휴게소 화장실에 들어가 세수를 하고서 마당으로 나와 외투를 걸쳐 입고 배낭을 쳐드는데 택시 한대가 마당 가에 서 있어 다가가서 진부 택시인지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누구 예약손님의 호출을 받고 왔는지 물으니 휴일이면 진부로 내려가는 산행객들이 꼭 몇명씩 있어 이렇게 일부러 올라와 기다리는 것이라 한다.
택시에 승차하여 진부 버스터미널로 가서 15:45에 하차한다.(택시비 18,000원)터미널에 들어가 동서울행 버스 시각표를 살펴보니 바로 10여분 후인 16:00에 동서울행 직행버스가 있다. 매표창구에서 승차권 1매를 구입(12,500원)하고 조금 기다리니 동서울행 버스가 정시에 들어온다.
버스에 승차하여 귀가길에 오른다. 두 시간 남짓이면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는데,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 부근부터 단풍철 행락객들의 차량이 폭주하여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느라 19:00이 되어서야 도착하여 강변역으로 가서 지하철로 사당까지 간 다음 하차한다.(1,100원) 그리고 사당역에서 하차하여 7770번 좌석 버스를 타고(1,800원) 수원으로 향하여 귀가하니 시각이 20:40이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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