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청권 산행

오랫만에 찾아본 계룡산

by 박달령 2009. 8. 16.

단기 4342년 8월 15일 오늘은 <대충산사> (대전 충청지역의 산을 사랑하고 가꾸는 사람들) 창립 6주년 기념일이다. 그래서 계룡산 동학사 아래의 야영장에서 모여 계룡산 산행을 한 후 원점회귀하여 뒷풀이를 할 예정이다.

 

나는 집결지에 가지 않고 신원사로 가서 거기서부터 연천봉으로 하여 관음봉을 거쳐 자연성릉을 통과 후 삼불봉을 지나 남매탑으로 하여 동학사, 집단시설지구, 야영장으로 가는 도중에 회원님들을 만나면 좋고, 아니면 집결지에서 반가운 해후를 할 요량으로 조치원에서 공주행 시내버스를 탄다.

 

공주시내에 들어서서 시외버스 터미널을 지나 시내버스 터미널 종점에서 하차한다.

공주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이 각각 따로 떨어져 있다.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신원사행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신원사 종점에서 내려 10 :  00 경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먼저 신원사에 들어가 경내를 구경하고 신원사 앞으로 난 시멘트 포장이 된 찻길을 따라 신원사계곡으로 들어간다. 찻길은 고왕암 못미쳐 극락교에서 끝나고 호젓한 산길이 된다.

고왕암을 지나고 도치샘도 지나 가파른 경사를 헐떡거리며 연천봉고개에 올라서니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연천봉 고개에서부터는 산행객들로 북적인다.

 

▼ 신원사 사천왕문  

 

▼ 신원사 대웅전과 오층석탑  

 

▼ 영원전  

 

▼ 신원사 마당가의 화단에 핀 꽃  

 

▼ 신원사 유래 안내문  

 

▼ 연천봉을 향하는 이정표  

 

▼ 호젓한 길  

 

▼ 길가의 돌탑  

 

▼ 고왕암 직전의 극락교  

 

▼ 고왕암 입구의 이정표  

 

▼ 고왕암 옆으로 난 산길  

 

▼ 나무에 기대고 있는 바위  

 

▼ 계곡의 와폭  

 

▼ 나무다리도 건너고....  

 

▼ 수시로 나타나는 폭포  

 

▼ 시원한 기운이 감도는 계곡물  

 

▼ 도치샘 옆의 이정표  

 

▼ 도치샘 옆의 폭포  

 

▼ 연천봉고개의 이정표  

 

연천봉고개에서 연천봉까지는 200미터인데 가파른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다 보니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축 늘어져 귀찮아서 잠시 휴식을 한 다음 관음봉으로 향한다.

 

▼ 관음봉으로 가는 길  

 

관음봉에 이르니 배가 고프다.

호젓한 나무그늘 아래 자리를 잡고 배낭에서 얼린 인절미를 꺼내니 먹기 좋게 말랑말랑하게 녹아있다.

 

인절미떡 열댓개로 점심을 때우고 나서 대충산사의 느낌표 총무님께 전화를 하여 지금 회원님들 어디쯤 가시는지 물으니 총무님은 오늘이 근무일이어서 못나가고 장끼님이 직무대행을 하신다는 대답이었다. 나는 신원사에서 올라 관음봉에 있다고 말한다.

잠시 휴식 후 자연성릉으로 향한다.

 

▼ 관음봉 정상 표지석

 

▼ 관음봉에서 바라본 연천봉 방면 능선  

 

▼ 관음봉 정상의 정자  

 

▼ 자연성릉  

 

▼ 동학사 계곡 

 

▼ 쌀개봉 천황봉 능선  

 

▼ 천왕봉, 황적봉으로 뻗은 능선  

 

▼ 멀리 보이는 우산봉, 갑하산 능선  

 

▼ 자연성릉에서 뒤돌아본 관음봉 

 

자연성릉을 걸어보니 몇년 전에는 안보이던 안전시설물(난간, 계단 등)을 잘 만들어놓아 길 걷는데 편하기는 하다.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기 전에는 길이 좋지가 않았었는데...

자연성릉 중간쯤에서 느낌표 총무님의 연락을 받았는지 거산매님이 전화로 어디 있는지 묻기에 자연성릉 중간지점에서 삼불봉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니 대충산사 일행들은 남매탑에서 하산중이라 하신다.

 

▼ 근래에 설치한 자연성릉의 안전시설(이런 시설이 자연성릉이 끝날때까지 여러번 나온다)

 

▼ 신설한 자연성릉의 안전시설 계단 

 

▼ 자연성릉의 천길 낭떨어지 암벽 

 

▼ 삼불봉 직전의 암봉 

 

▼ 자연성릉에서 뒤돌아본 천황봉

 

▼ 동학사 계곡쪽 암릉 

 

▼ 동학사 계곡쪽 암릉 

 

▼ 삼불봉 

 

삼불봉 암릉 바로 밑에 이르러 땡볕에 삼불봉을 오르려고 생각하니 심란하기만 하다.

좌측으로 삼불봉 암릉을 우회하는 길을 따라 바로 남매탑으로 향한다.

남매탑 앞에서 휴식을 한 뒤에 계곡을 따라 동학사 방면으로 내려간다.

 

▼ 남매탑

 

▼ 남매탑 옆의 계명정사 

 

▼ 남매탑 유래 설명 안내판 

 

▼ 확대해서 본 남매탑의 유래 

 

동학사 아래의 집단시설지구에서 16 : 00경 하산을 끝내니 마침 거산매님의 전화가 온다.

그래서 하산을 끝내고 주차장 부근이라고 하였더니 뒤풀이 장소가 거리가 좀 멀다고 차를 가지고 오겠다 한다.

 

천장골 입구 다리 앞에서 잠시 기다리니 거산매님이 승용차를 가지고 오신다.

거산매님의 차에 올라 뒤풀이장소로 가서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회워님들과 해후를 한다.

 

뒤풀이 식당 화장실에 들어가 샤워기를 틀고 간단히 샤워를 한 다음 배낭에서 여벌 옷을 꺼내 갈아입고 뒤풀이에 참석한다.

 

▼ 뒤풀이 풍경 - 1 

 

▼ 뒤풀이 풍경 - 2 

 

▼ 뒤풀이 풍경 - 3 

 

▼ 뒤풀이 풍경 - 4 

 

▼ 뒤풀이 풍경 - 5 

 

2시간 반쯤 담소를 나누다가 귀가길이 멀어서 뒤풀이를 끝까지 못보고 거산매님과 함께 나서서 거산매님 차에 동승하여 대전 현충원 지하철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대전역에서 열차를 갈아타고서 귀가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