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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산행

예봉산-적갑산-운길산 종주

by 박달령 2009. 7. 12.

산행일자 : 단기 4342년 7월 11일(일) 11:00 ~ 17:00(6시간)

산 행  지 : 경기도 남양주시 예봉산(638m), 적갑산(560m), 운길산(610m)

산행경로 : 상팔당 시내버스 정류장 -> 예봉산 -> 철문봉 -> 적갑산 -> 새우젓고개 -> 운길산 ->

               운길산역 (산행거리 약 12Km)

 

산행인원 : 고독한 방랑자 박달령 혼자서...

날씨 : 맑으나 개스가 끼어 원거리 시야가 투명하지 못하고 바람 없는 무더운 날씨

 

오늘은 예봉산과 운길산을 잇는 능선을 종주해보기로 한다.

동서울터미널의 매점에서 간식거리 양갱 8개(4,000원)를 사서 겉포장을 벗겨낸 후 배낭에 수납한다.

 

그리고 동서울터미널 앞 도로에서 양평행 2000-1번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차비 1,200원을 지불하고 자리에

앉는다. 막히는 길을 느릿느릿 가던 시내버스는 덕소를 지나고 팔당역(전철역)을 조금 지나 정차하는 상팔당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길을 건너 예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11:00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길가에 서있는 <팔당2리> 표지석 앞을 지나 굴다리 밑으로 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마을 가운데로 한참

걷다보면 지붕에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된 조립식 화장실 앞에서 콘크리트길은 끝나고 산길이 시작 되는데

봉산으로 바로 치고 오르는 길은 경사가 급하여 숨이 가쁘다.

 


▼ 산행지도



▼ 상팔당 시내버스 정류장


 

▼ 상팔당 정류장 옆의 팔당2교 

 


▼ 정류장 맞은편의 예봉산 들머리 

 


▼ 산행 안내도

 


▼ 철도 밑 굴다리를 지난다. 

 


▼ 들머리에서 한참 걸으면 나타나는 태양열 집열판이 있는 조립식 화장실 

 


▼ 화장실 옆에서 시작되는 산길 

 


조금 오르니 예봉산 정상까지 상당히 긴 구간을 남양주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계단 및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일부 구간은 계단 설치공사가 끝난 곳도 몇 군데 된다.

 


▼ 예봉산 오르막길에 계단 설치 공사중인 자재들

 


▼ 엊그제 집중호우로 누렇게 변하여 흐르는 한강물과 강건너 맞은편에 솟은 검단산, 용마산 줄기 

 


▼ 일부 공사를 끝낸 계단길 

 


▼ 황토색으로 누렇게 변한 한강물과 팔당대교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강과 검단산, 용마산 

 


▼ 줌으로 당겨본 팔당대교

 

 

자주 쉬면서 된비알을 올라가자 드디어 태극기가 게양된 예봉산 정상이다.

 


▼ 예봉산 정상의 태극기

 

예봉산(禮峰山) 정상에는 표지석이 두개가 서 있다.

 


▼ 예봉산 정상 표지석 (1)

 


▼ 예봉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오늘 가야 할 운길산

 


▼ 또 하나의 예봉산 정상 표지석 (2)

 


▼ 예봉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물이 합류하는 두물머리(兩水里) 

 


▼ 가야 할 운길산 방면의 능선 

 


▼ 지나온 능선 

 


예봉산 정상에서 적갑산을 향하여 북쪽 능선길을 걷다 보니 철문봉이 나타나는데 정상 표지석이나 삼각점은 없고 철문봉의 유래를 설명한 안내판만 서 있다.

 


▼ 철문봉 유래 설명 안내판 

 


▼ 철문봉에 서 있는 이정표 

 


▼ 적갑산 가는 길 

 


▼ 적갑산 가기 전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 패러글라이더들이 활공하기 위해 바람이 불기를 기다리나, 바람은 불지 않고 있다. 

 


▼ 길가의 누워있는 소나무 (여기서 배낭을 열고 인절미떡을 꺼내 점심으로 때운다.) 

 


▼ 적갑산 500m 전의 케언과 이정표 

 


적갑산까지의 능선길은 부드러운 육산길이다.

이윽고 적갑산에 이른다.

 


▼ 적갑산 정상 표지석 

 


▼ 적갑산의 이정표

 


▼ 적갑산에서 새우젓고개로 향하는 길가의 야생화

 


적갑산을 출발하여 막걸리장수가 좌판을 벌이고 있는 새우젓고개를 지나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길산쪽 능선으로 접어든다. 몇 년 전에 북쪽 능선으로 갑산(547m)을 거쳐 큰명산(378. 3m)을 지나 먹치고개로 하산을 하였던 일이 생각난다.

 


▼ 운길산 가는 길가에 상처 입은 참나무 (누가 무엇때문에 이런 잔인한 소행을 저질렀을까 ?) 

 


적갑산에서 운길산 약 300여미터 직전까지도 예봉산에서 적갑산에 이르는 길처럼 부드러운 육산길이었다.

그러나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 이르자 험난한 암릉이 운길산 정상까지 계속되는데 예전에 왔을때와는 달리 위험한 곳에는 남양주 시청에서 계단을 여러군데 설치하여 안전하게 해놓았다.

 


▼ 운길산 직전 암릉이 시작되는 지점에 서있는 이정표

 


▼ 운길산 정상 바로 아래 위험한 곳 몇 군데에 설치된 계단 

 


암릉을 통과하니 운길산(雲吉山) 정상이 나오고 시야가 확 트인다.

 


▼ 운길산 정상 표지석과 그 뒤로 보이는 지나온 능선 

 


▼ 운길산의 유래 설명 안내판 

 

 

▼ 건너다 보이는 예봉산과 지나온 능선 

 


▼ 지나온 운길산 직전의 능선 

 


▼ 운길산 정상 삼각점 

 


▼ 운길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여기서 운길산역 방면으로 하산을 하게 된다.) 

 


▼ 운길산 정상의 휴게소 겸 전망대 

 


▼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한 국가시설물 

 


▼ 무엇을 하는 시설인지 살펴보니 상.하수 관리용 무전시설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운길산 정상에서 약 20분간 휴식을 하다가 운길산역으로 방향을 잡아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하는 길은 경사도 과히 급하지 않고 부드러운 육산의 흙길이다.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늦은 밤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면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한다. 그러나 우산을 꺼낼 정도는 안되는 적은 양이어서 그냥 하산길을 서두르는데 비가 그친다.

다행이다.

 


▼ 정상 바로 아래 바위 옆으로 난 하산길

 


▼ 하산길에 만나는 케언 

 


▼ 운길산역을 1Km 앞두고 산길이 끝나는 지점의 이정표

 


▼ 운길산역으로 가는 콘크리트 포장길

 


▼ 전철역으로 만든 운길산역 


 

운길산역에 도착하여 화장실에 들어가 윗도리를 모두 벗고 머리 감고 세수를 한 다음 물수건으로 상체와 사타구니를 닦아낸 후 배낭에서 여벌로 준비한 상의를 꺼내 입으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이제 차에 타더라도 옆

사람에게 땀냄새를 풍길 염려는 없어졌다.

오늘은 무더운 날씨에 많은 땀을 흘렸다.

 

화장실에서 나와 전철차표 자동발매기로 가서 열차표를 구입하려니 기계에 지폐가 입금이 안된다.

역무원에게 가서 사정을 이야기 하니 용산역까지 수작업으로 차표를 내어준다.(전철 차비 1,900원)

드문 드문 다니는 전철을 기다려 18:50에 도착하는 전동열차에 올라보니 자리가 많다.


용산역 종점까지 끄덕끄덕 졸면서 가다가 하차하여 용산 열차역으로 들어가 호남선 열차표를 구입하여 귀가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