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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산행

지리산 반야봉과 뱀사골계곡의 가을 풍경

by 박달령 2008. 10. 12.

- 산행일시 : 단기 4341년(2008) 10월 11일(토) 05 : 00 ~ 15 : 50 (10시간 50분)

- 날씨 : 맑음(새벽에는 춥고 바람이 셈, 08:00경부터 서늘함)

- 산행인원 : 박달령 단독

- 산행지 : 지리산(智異山) 반야봉(般若峰) --> 화개재 --> 뱀사골계곡 유람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 산행경로 : 성삼재 --> 노고단고개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1,733. 5) --> 삼도봉(1,550)

   --> 화개재 --> 뱀사골 대피소터 --> 뱀사골계곡 --> 반선 버스종점

- 산행 거리 : 약 20 Km

 

<산행 후기>

이른 새벽 02 : 11

구례구 역에서 전라선 열차를 내려 역 대합실로 들어서니 택시 기사들이 시끌벅적하게 성삼재를 오르는

승객들을 상대로 호객과 흥정을 벌이는 소리가 요란하다.

 

구례구 역전에서 성삼재까지 택시를 타본지가 5년이 가까워 온다.

그 때까지는 25,000원 ~ 30,000원씩이었는데, 지금은 40,000원씩 하는 듯하다.

합승 승객 1인당 10,000원씩에 흥정하는 소리로 짐작한다. 4인 × 1만원 = 4만원이니 말이다.

 

역 광장 길 건너 맞은편 불켜진 식당에 들어가니 등산객들 여럿이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식사를 하

기도 하고, 주문을 시켜놓고 기다리기도 한다. 자리를 잡고 앉아 재첩 해장국을 시켜 요기를 한다.(5천원)

이른 새벽의 식사를 끝내고 다음 열차(03 : 23)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를 타니 03 : 00이다.

 

택시비 6,500원을 지불하고 구례 시외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터미널 대합실로 들어서니 옛날의 그 우중충

하고 음산하던  분위기가 풍기는 터미널의 모습은 여전한데, 그 옆에 가건물로 깨끗하게 지은 임시 대합실

을 꾸며 놓은 것으로 봐서 아마 기존 터미널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신축을 하려고 하는 모양이다.

 

가건물 대합실에 들어가 노고단(성삼재)행 첫 버스 시각을 보니 04 : 00이다.

전에는 04 : 40 이었다가 근래 04 : 20으로 바뀌었다는 말을 들은지가 얼마 안되는데 다시 변경된 듯하다.

 

시동을 걸고 있던 노고단행 버스가 출발하려고 움직이기에 다가가 기사에게 지금 성삼재로 출발하느냐고

물었더니 구례구역으로 가서 열차에서 내리는 승객을 태우고 다시 이곳으로 와서 04 : 00에 출발한다고

대답한다. 구례구 역에서 30여분 더 기다렸으면 될 것을 내가 그 정보를 몰라 택시비를 낭비한 것이다.

 

03 : 40경이 되니 조금 전에 나갔던 노고단행 버스가 다시 들어와서 승객 일부를 내려놓고 기다리는데 올

라가면서 차 안을 살피니 자리가 있을 것 같지 않다. 올라가봐서 자리가 없으면 내려와서 아침 06 : 40에

출발하는 피아골행 버스나 타고 가서 피아골에서 임걸령을 올라 진행방향을 정하려 했더니 다행히 자리가

하나 있어 앉아서 기다리니 곧 출발한다.

 

화엄사를 들러 되돌아 나온 버스는 힘겹게 성삼재를 향하여 이리 저리 구불거리는 길을 올라 성삼재에 도

착하니 04 : 40이다. 버스에서 내리니 구례읍내 평지에서는 춥지 않던 날씨가 기온이 매우 낮은데다가 바

람까지 모자를 날리게 할만큼 세게 불어  덜덜 떨리고 신발끈을 고쳐 매기도 거북하게 손이 곱은 것이 겨

울날씨다.

 

별로 춥지 않을줄로 잘못 알고 외투의 내피를 빼내고 겉옷만 걸쳐 가을 산행 복장으로 길을 나섰으니 온 몸

이 사시나무 떨리듯 한다. 불빛아래서 간신히 신발끈을 고쳐매고 모자가 바람에 날리지 않게 턱끈을 내려

목에 걸고 장갑을 꺼내 낀 다음, 손전등을 켠 후 서북릉으로 진입하는 철문을 향해 다가가니 문은 열려 있는

데 선뜻 들어서고 싶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사실 집에서의 계획은 오늘 성삼재 -> 만복대 -> 정령치 -> 세걸산 -> 바래봉 -> 덕두산 -> 인월까지 서

북릉을 걸어보려고 했었는데, 겨울처럼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매섭게 불어대니, 만성화 된 뇌허혈증 치료

인 처지라서 인적이 드문 서북릉을 걷다가 혹시나 저체온증으로 탈진이라도 된다면 어찌될까 하여 처의

걱정스러운 충고를 따르기로 하고 발걸음을 되돌린다.

 

처는 요즈음 내가 산행길을 나서면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길로만 다니라고 신신당부한다. 지병을 앓고

있는 내가 산길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더라도 즉시 사람들 눈에 띄어 구조가 쉽게 되어야 한다는 게 쳐의

지론이다.

 

예정을 바꾸어 임걸령쪽으로 가다가 임걸령  못미쳐 피아골 삼거리에서 피아골 쪽으로 하산하면 피아골 

단풍을 구경할 것 같아 05 : 00부터 노고단 방면을 향하여 길을 걷는다.

이로써 오늘도 박달령의 고독한 산중 방랑길은 시작된다.

길을 걷는 내내 세찬 바람은 잦을줄을 모른다.

 

코재를 지나고 노고단 대피소에서 잠시 휴식 후 노고단고개에 이르니 05 : 55이 되었다.

아직도 어둠이 걷히지 않은 하늘에 붉은 아침노을이 찬란하게 비치면서 여명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차갑게 귓전을 때리는 칼바람에 속된 표현으로 "동지섣달 개 떨듯이" 한시간을 떨면서 지리산의 장엄한

일출을 감상한다.

 


▼ 노고단고개에서 맞는 일출



 


▼ 여명(黎明)속의 반야봉 모습

 


▼ 여명 속의 노고단의 모습

 


▼ 여명 속의 노고단고개 돌탑






 


▼ 드디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는 아침 해
















 


▼ 줌으로 가까이 당겨 본 해돋이













 



▼ 반야봉과 함께 찍은 해돋이 (멀리 천왕봉과 중봉도 보인다.)










 

 


▼ 아침 햇살에 빛나는 노고단고개의 돌탑










 



▼ 내피를 빼낸 외투만 입은 채 동지 섣달  개떨듯이 떨면서도 찍은 노고단고개 돌탑앞의 증명사진



 

▼ 아침 햇살을 받고 밝아오는 노고단 정상




 



▼ 완전히 떠오른 아침 해

 


▼ 밝은 햇살 아래의 노고단 정상

 


▼ 노고단 고개에서 남쪽으로 조망되는 광양  백운산과 한치재, 그리고 또아리봉, 도솔봉

 


이렇게 한시간을 추위에 떨면서 일출을 감상하고 07 : 00에 임걸령 쪽으로 길을 나선다.

 


▼ 왕시리봉 능선과 그 앞의 단풍이 물들어가는 지능선

 


▼ 왕시리봉 능선과 불무장등 능선 가운데의 피아골계곡의 운무

 



▼ 돼지령의 억새가 가을을 알린다.

 


▼ 돼지령에서 멀리 조망되는 광양 백운산과 한치재, 또아리봉 그리고 도솔봉

 


▼ 임걸령 가는 길에서...

 


▼ 임걸령 가는 길에서... 

 


임걸령 샘에 이르니 샘물은 여전히 흘러 내린다.

한 바가지 떠서 목을 축이니 꿀맛이다.

 


▼ 임걸령샘 

 



▼ 구례군에서 임걸령샘 옆에 세운 안내판

  



▼ 임걸령샘터 주변의 이 나무에 열린 열매는 무엇일까 ?

 


임걸령샘터 주변의 나무들을 살펴보니 피아골로 하산하여도 피아골 단풍은 아직 철이 이르겠다.

계획을 바꿔 반야봉을 들렀다가 화개재에서 뱀사골계곡으로 하산하기로 마음먹고 반야봉을 향한다.

 


▼ 반야봉 정상 바로 아래 철계단 앞에서의 단풍




 


반야봉 정상 가는 길가의 나무들 특히 철쭉은 잎이 고스라져 말라 비틀어졌다.

내가 어렸을 때의 기억으로는 가을 단풍이 시작되면 온 산이 붉게 물든 모습이 가슴이 시리도록 활활 타올랐

는데 요즈음의 단풍 색깔이 지저분한 이유가 중국이 30여년 전부터 공업화가 시작된 후 오염된 대기가 편서

풍을 타고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와 내리는 산성비를 맞은 나무들이 제대로 된 단풍색깔을 점점 잃어가고 있

기 때문이라 한다.

 

산성비의 폐해는 외관상 단풍색깔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다.

산성비는 지표면에 생존하면서 낙엽을 부패시키는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여 낙엽은 2년 3년이 지나도 제

대로 썩지 않고 쌓이기만하여 요즈음의 습기를 머금고 썩어있는 부엽토층은 옛날의 10분의 1도 안되게 얇

고 그 위에는 썩지 않은 낙엽층만 두텁다. 실제로 스틱으로 낙엽층을 헤쳐보면 실감한다.

 

그래서 옛날과 달리 지금은 산불이 한번 나기만 하면 진화가 어렵고 대형산불로 급속도로 번져 드넓은 지역

이 초토화가 되어 버린다. 최근 강원도 지역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산불이 진화가 거의 불가능할 만큼 대형

화 되고 있는 원인이 거대한 중국대륙의 공업화로 인하여 누적되는 산성비 때문이라 하니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다. 

 

노루목에서 반야봉 갈림길로 오를 즈음에 햇살이 따뜻해져 더위를 느끼기 시작하여 외투를 벗어 배낭속에

구겨 넣으니 쾌적하게 시원하다.


 

▼ 반야봉 정상 가는 길가의 고스라져 말라 비틀어진 철쭉나무 잎새

 


▼ 반야봉 정상 표지석

 



▼ 반야봉 정상에서 바라 보이는 천왕봉과 그 좌측의 중봉, 그리고 영신봉 오른쪽으로 뻗은 남부능선

 


▼ 되돌아본 노고단의 모습

 


▼ 노고단에서 뻗어내린 왕시리봉 능선

 


▼ 반야봉에서 뻗어내린 불무장등 능선

 


▼ 가까이 당겨서 본 왼쪽의 천왕봉과 오른쪽의 남부능선

 


▼ 힘차게 뻗어내린 남부능선

 



▼ 반야봉 서북쪽으로 조망되는 만복대

 


▼ 반야봉 정상에서의 증명사진

 


▼ 반야봉에서 하산하는 길가의 야생화




 


반야봉에서 내려와 길을 재촉하여 삼도봉에 거의 다달으면 길 오른편에 벌초를 깨끗하게 하여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모습으로 봐서는 후손들이 정성을 기울여 성묘를 잘 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묘지가 나타난다.

소위 산꾼들간에 <소금장수 묘>라고 호칭되고 있는 묘지이다. 옛날 화개재를 넘나들던 운봉땅의 소금장수

가 죽어 묻혔다는 전설을 가진 묘지인데,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라고 한다.

 

이 묘지는 지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존재하던 묘이다. 따라서 대법원의 민법 판례에 의하

여 명백하게 <분묘기지권>이 인정되는 묘지이므로 국립공원관리공단측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예우를 하여

야 마땅하거늘 그 무거운 등산로 정비자재를 봉분 앞에 무지막지하게 쌓아놓아 묘지터를 짓이겨 놓았으니

공사가 언제 끝나서 자재가  치워질지 모르지만 그 때쯤이면 봉분앞은 초토화가 되어 있을 것이라 나중에

후손들이 성묘를 와서 보면 얼마나 분통이 터질 것인가 ?

 

<분묘기지권>이라 함은 비록 타인의 토지에 소유자 승낙 없이 묘지를 설치하였더라도 20년이 지나면 봉분

은 물론 그 주변의 필요한 공지(空地)까지도 후손이 관리하여 묘지가 존속하는 기간동안은 무기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한 대법원의 판례로 성립된 물권적 권리라 한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들은 조상도 없는 사람들이란 말인가 ?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측의 몰지각한 행위를 고발하는 의미로 아래에 현장 사진을 올린다.

 


▼ 남의 조상 산소에 공사자재를 팽개쳐 짓이겨 놓은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몰지각한 행위의 현장

 


▼ 삼도봉을 향하는 도중에 되돌아본 반야봉

 


▼ 반야봉 기슭의 단풍

  


이윽고 삼도봉에 이른다.

삼도봉의 본래 명칭은 산세가 낫날처럼 날카롭다 하여 <낫날봉>으로 호칭되다가 <낫날이봉>에서 <날날이

봉>으로 음운이 와전되어 지도상에도 날날이봉으로 표기되어 왔는데 전북, 전남, 경남 등 3개 도(道)의 경계

인 점에 착안하여 3도 경계 표지 동판을 세우고 <삼도봉>이라 명명하기 시작한 것이 삼도봉으로 불리우게 

된 연원이라 한다.

 


▼ 삼도봉 정상의 표지 동판

 


▼ 삼도봉에서 뒤돌아본 반야봉

 


▼ 삼도봉에서 뒤돌아본 노고단과 지리산 주능선

 


▼ 삼도봉에서 조망되는 천왕봉과 그 왼쪽의 중봉, 그리고 오른쪽으로 뻗어내린 남부능선(낙남정맥)

 


▼ 낙남정맥의 시발점인 남부능선의 위용

 


▼ 남부능선의 끝자락 삼신봉

 


▼ 삼도봉에서 조망되는 백운산과 한치재, 또아리봉 그리고 도솔봉

 


▼ 가까이 당겨서 본 천왕봉과 중봉 그리고 영신봉

 

 

삼도봉에서 사방의 조망을 즐기고 있으니 30대 초반의 젊은 부부가 사진을 부탁하기에 두 컷을 찍어주고

나자 연하천 대피소까지 얼마나 걸리느냐고 묻기에 보통 걸음으로 두시간쯤 잡으면 될거라고 대답하고,

등산지도를 휴대 안했느냐고 물으니 지리산 종주가 초행인데 산행코스만 메모를 해왔다기에 마침 구례 버

스터미널에 비치된 관광안내지도에 인쇄된 지리산 등산지도를 새벽에 한 부 넣어가지고 온 게 있어서 꺼내

어 주면서 앞으로는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산행시에는 지도 또는 개념도와 나침판을 휴대하는 것을 산행습

관으로 들이는 게 좋다고 일러준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현위치에서 가고자 하는 목표지점까지 산행계획을 세우거나 수정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할 수가 없어서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고 하니 이해를 한다.

산행경력이 일천하여 그렇다고 실토하면서 감사하며 받아 넣는다.


이 젊은 부부들은 오늘밤은 연하천 대피소, 내일 밤은 장터목 대피소를 예약하였다고 하면서 모레 새벽에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려 한다고 말한다.

 

삼도봉을 출발하여 화개재로 향한다. 

 


▼ 화개재 내리막에서... 

 


▼ 화개재 내리막에서...

 


▼ 화개재 내리막 계단길

 


▼ 화개재 (여기서 좌회전하여 뱀사골로 하산한다.)

 


▼ 모르는 산꾼들이 뱀사골 대피소를 찾아갈까봐 철거사실을 화개재에서 알리고 있다.

 


▼ 화개재 유래 설명 안내판

 


▼ 뱀사골계곡 안내지도판

 


▼ 화개재에서 뱀사골계곡으로 내려서는 초입의 계단길

 


화개재에서 약 200여m 내려서니 예전의 뱀사골산장은 철거되어 없어지고,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탐방지원

센터 겸 임시 무인대피소 용도로 소형 건물을 신축하여 놓았다.

 


▼ 관리공단에서 뱀사골 산장을 철거한 자리에 신축한 소형 무인대피소

 


▼ 무인대피소 시설 사용 설명 안내판

 


▼ '뱀사골 대피소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 뱀사골 계곡의 단풍

 


▼ 뱀사골계곡의 간장소 유래 설명 표지판

 


▼ 간장소 아래쪽의 구름다리

 


▼ 간장소

 


▼ 간장소 아래쪽의 무명소

 


▼ 뱀사골 계곡에서...

 


▼ 뱀사골 계곡에서...

 


▼ 뱀사골 계곡에서...

 


▼ 뱀사골 계곡에서...

 

 


▼ 해발 720m 에 위치한 제승대의 이정표

 


▼ 뱀사골 계곡에서...

 


▼ 제승대(祭僧臺)

 


▼ 뱀사골 계곡에서...

 


▼ 제승대 유래 설명 표지판

 


▼ 뱀사골 계곡에서...

 


▼ 뱀사골 계곡에서...

 


▼ 병소(甁沼)

 


▼ 병소 유래 설명 표지판

 


▼ 탁용소 유래 설명 표지판

 


▼ 탁용소(濯龍沼)

 


▼ 요룡대 앞 계곡

 


▼ 요룡대 유래 설명 표지판

 


▼ 요룡대(搖龍臺)

 


▼ 뱀사골 계곡 초입의 와운교

 


▼ 와운교 앞의 이정표

 


▼ 반선마을의 뱀사골 유래 설명 안내판

 


▼ 뱀사골의 유래

 


뱀사골을 벗어나 도로를 따라 약 500여m 내려가 버스 종점에 이르니 시간은 15 : 50이 되었다.

남원까지 4,200원에 버스표를 구입하여 16 : 05에 출발하는 버스에 승차하여 남원에서 내려 저녁식사 후

남원역에서 19 : 46에 출발하는 전라선 열차에 올라 귀가길에 오른다.

 

오늘 뱀사골 계곡을 관찰해보니 어쩌면 다음 주말(18일, 19일)이면 남쪽의 피아골계곡에서도 단풍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다음 주말에는 피아골을 한 번 찾아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