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斷想·雜談

광교산의 야생 고양이의 네번째 방문과 그 이후에 수시로 방문한 기록.

by 박달령 2017. 8. 27.

단기 4350년(2017) 8월 27일 (일)

광교산의 야생 고양이가 살고 있는 집(목재 계단 밑)을 네번째 방문하였다.


지난 6월 3일(토)에 처음 만난 고양이가 사는 곳 (수록된 글 주소 링크 : http://blog.daum.net/jasyh/7677580) 을,

그 동안에 6월 하순경에 두번째로, 7월은 혹서기여서 활동을 중단하고, 8월 초순경에 세번째 방문하였다.


두번째 방문시에는 2,000원짜리 어린아이 팔뚝만큼 큰 소시지 한 개를 가지고 가서 비닐포장을 벗기고 밥그릇에 놓아주

었더니, 한꺼번에 다 먹기에는 양이 많았던지 물고서 계단 밑의 집안으로 들어가는걸로 봐서 일부만 먹고, 나머지는 저

녁에 먹으려고 저장해 놓은 것으로 추측되었다.


세번째 방문시에는 2,000원짜리 대형 멸치 한봉지를 사서 한웅큼 덜어 비닐봉지에 싸가지고 갔는데, 이때는 처음 보았던

고양이 말고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가 더 늘어나 두 마리가 멸치를 던져주는대로 그 자리에서 받아 먹었다. 처음 보았던

고양이는 몸 전체에 호랑이처럼 검정 줄무늬가 감싸고 있었는데, 두번째 만난 고양이는 몸에 호랑이 닮은 줄무늬가 전혀

없었다.

 

오늘 네번째 방문시에도 대형 멸치를 한웅큼 비닐봉지에 싸서 배낭에 넣고 찾아갔는데, 오늘은 처음 만날때 보았던 호랑

이 검은 줄무늬의 고양이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줄무늬가 전혀 없는 두번째 만난 고양이 한마리만 나를 맞이하

였다. 그래서 가지고 간 멸치 한웅큼은 줄무늬 없는 고양이 혼자서 다 먹는 것을 보고 자리를 떠나게 되었다.



▼ 8월 초순경 세번째 방문시 새로 나타난 호랑이 줄무늬 없는 고양이만 오늘 만났다.




▼ 호랑이 줄무늬 있는 고양이는 어디로 가버려 볼 수 없었고, 이녀석 혼자서 대형 멸치를 받아 먹는다.
































▼ 어디로 갔는지 오늘은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호랑이처럼 검은 줄무늬가 있는 첫번째 만났던 야생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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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방문을 하고 난지 후 1주일 후인 단기 4350년(2017) 9월 3일(일)

멸치 한웅큼을 가지고 다시 광교산 야생고양이를 찾아갔다.


어디로 갔는지 두 마리의 고양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목재 계단 밑에 놓여있는 빈 사발에 가지고 갔던 멸치를 꺼내

놓아두고 잠시 쉬고 있으려니 지난주에 모습을 감췄던 검정 줄무늬의 고양이 한 마리만 나타나서 멸치를 맛있게 열심히

먹어치운다. 줄무늬 없던 고양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멸치를 열심히 먹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 동영상을 찍고 자리를 떴다.




▼ 고양이의 모습이 안보여 가지고 간 멸치를 사발에 담아놓았다.





잠시 쉬고 있는 사이에 지난주에는 안보이던 검은 줄무늬 고양이가 오늘은 혼자 나타나 멸치를 먹는 모습





▼ 내가 준 멸치를 열심히 먹고 있는 광교산 야생고양이의 모습 동영상 (1)





▼ 내가 준 멸치를 열심히 먹고 있는 광교산 야생고양이의 모습 동영상 (2)





야생 고양이를 만나고 하산길에 절터약수터, 노루목, 토끼재가 갈라지는 갈림길 바로 아래쪽의 사방댐을 다시 바라보니

그간의 장마비때부터 철철 넘치던 댐에 오늘도 물이 가득 차 있고, 사방댐에서 살고 있는 비단잉어가 섞인 잉어 떼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몇 장의 사방댐 모습을 촬영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한 다음 귀가한다.



▼ 사방댐에서 살고 있는 비단잉어가 섞인 잉어 떼들 (1)





▼ 사방댐에서 살고 있는 비단잉어가 섞인 잉어 떼들 (2)





▼ 물이 가득 차서 넘치고 있는 사방댐의 모습











▼ 사방댐에서 살고 있는 비단잉어가 섞인 잉어 떼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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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350년(2017) 10월 9일(월)

준비했던 멸치를 배낭에 넣고 위와 같은 장소를 찾아가 보았다.

오늘은 호랑이 무늬 검정고양이는 어디로인지 나가고, 노랑고양이만 보인다.

멸치를 배낭에서 꺼내 등산로 계단 밑에 놓아두고서 동영상을 찍었다.ㄷ



▼ 내가 준 멸치를 먹는 노랑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