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마운틴/ 대충산사/ 휴게실/ 작성자 : 박달령 | 작성일 : 2007-05-13 17:02
[제목] ♥ 뼈와 살이 타는 밤...(무당벌레의 국제결혼 ??)
12일 토요일은 비때문에 천성장마 길청소 마무리작업을 후일로 보류하였습니다.
13일 일요일은 수원 광교산을 올랐다 하산하는 길에 무당벌레의 결혼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리이삭에 신방을 차리고 뼈와 살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암컷은 등에 여러 개의 검은 반점이 선명한 종(種)이었고,
수컷은 등에 반점이 거의 없는 종(種)으로 서로 다른 종(種) 같았습니다.
곤충들은 같은 종(種)끼리만 결혼을 하는 줄로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터에,
서로 다른 종(種)끼리로 생각되는 무당벌레의 국제결혼은 경이로움이었습니다.
(아니면, 원래부터 암컷과 수컷의 모습이 이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객으로 참석한 벌과 나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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