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에서 계속) - - 천성장마 능선종주산행로 정비산행기<2편> 단기 4340년 4월 21일(토요일) 오늘도 나홀로 산행이다. 지난 주(4월 14일)에는 천태산에서 대성산까지 작업을 하였다. 숙소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04 : 30에 영동 콜택시를 호출하여 읍내의 24시간 김밥집으로 가서 김밥 5줄을 5천원에 구입하여 배낭에 넣고 영동역으로 향한다. 영동역으로 가서 05 : 21에 서울방면으로 출발하도록 시각표에는 기록되었으나 7분 연착하여 도착하는 무궁화호 열차에 승차하여 옥천역에 05 : 48에 도착 하차한다.(열차 운임 3,100원) 옥천역 근처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한참 기다린 후 06 : 30에 출발하는 이원면행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이원면 소재지 개인택시 사무실 앞에서 하차한다.(버스요금 1,050원) 이원택시를 타고 이원면 윤정리 부룬이마을의 마을회관앞으로 가서 하차한다. (택시요금 4,000원) 07 : 00 부룬이 마을회관 출발. 마을회관에서 대성산 쪽으로 100여미터 올라가면 이원로타리클럽에서 세운 대형 대성산 등산 안내도가 서 있다. 안내하는 길을 따라 대성산으로 오른다. 부룬이마을에서 대성산으로 오르는 산길은 경사가 급하지 않고 부드러워 대성산만 등산할 경우 다른 코스(꼬부랑재 등)로 올라왔다가 이 길로 하산하면 좋은 길이다. 08 : 00경 김밥 2줄을 꺼내 아침식사를 한다. 09 : 00 대성산 작업지점 도착 대성산 북쪽 약 400여미터 지점에서부터 작업은 시작된다.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 교체한 안내표지]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 교체한 안내표지]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 교체한 안내표지] 2004년도 산길 개척당시에는 길을 막지 않던 나무가지가 세월이 지나면서 비대해진 스스로의 무게 로 인하여 아래로 쳐지면서 길을 가로 막아 통행이 곤란해졌다. 배낭에서 톱을 꺼내어 가지치기 작업을 시작한다. [세월이 지나면서 자라서 길을 가로막는 나무가지] [가지를 제거하고 길을 뚫었다]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 교체한 안내표지]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 교체한 안내표지] [종전의 묵은 경고표지] 위 경고표지를 설치한 이유인즉, 2004년도 여름 천.성.장.마 능선 종주길 개척작업 당시 어느날 하산시각이 되었는데 하필 이 지점에 서 길이 눈에 띄기에 하산길인줄로 잘못 판단하고 약 500여m 내려가니 갑자기 길흔적이 없어져버려 잡목, 가시덤불, 칡넝쿨 등을 헤치며 악전고투 끝에 가시와 나무가지에 긁힌 상처뿐인 영광을 안고 간신히 장찬저수지에 도달하여 귀가하게 된 악몽의 길이었으므로 후답자 산꾼님들이 중간탈출로로 사용하지 않으시도록 경고표지를 설치한 것이다. [새로이 교체한 경고표지]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이 교체한 안내표지]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이 교체한 안내표지] [장용산(개명한 산이름 : 장령산) 정상의 안내표지] 장용산은 높이 656m (어떤 지도에는 654. 5m)인데 이곳 진짜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이 세워지지 않 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북쪽으로 약 800여m 떨어진 6각정 전망대가 있는 곳에다가 높이 650m로 잘못 표 기하여 가짜 장용산 정상표지석을 옥천군에서 설치하여 놓았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내가 금년 숙원사업으로 이곳에 정상 표지석을 설치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나 성사가 될지 모르겠다. 아래의 정상 안내표지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되어 나무에 끈으로 고정시켜 걸어놓았으니 어느 분 인지 정성이 고맙다. 그나마 이 안내표지라도 없었더라면 초행자들은 자칫하면 이곳 북쪽의 6각정 전 망대를 장용산 정상으로 잘못 알고 속기 십상이다.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이 교체한 안내표지]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이 교체한 안내표지]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이 교체한 안내표지] [6각정 전망대와 그 좌측 하단에 설치된 가짜 장용산 정상 표지석] [다시 근접촬영한 가짜 장용산 정상 표지석 - 높이도 틀리게 적혀있다.]
오늘의 업그레이드 작업 목표는 대성산에서 장용산 지나 사목재까지 계획을 세웠다.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이 교체한 안내표지]
[종전의 묵은 안내표지]
[새로이 교체한 안내표지]
오늘 천.성.장.마 능선종주길 업그레이드 작업 목표는 사목재까지 였으나, 사목재를 약 1. 2Km 정도
앞둔 이 용암사 갈림길에 이르러 위의 안내표지 교체작업을 마치고 나니, 시간은 17 : 45이 되었다.
여기서 용암사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수정하고 용암사로 하산한다. 용암사에 하산을 마치니 18 : 00
이 되었다.
아침에 옥천군 이원면 윤정리 부룬이마을의 마을회관을 07 : 00에 출발한 때로부터 꼭 11시간이 걸
렸다.
옥천 콜택시를 호출하여 옥천역으로 가서 부산방면으로 18 : 21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표를 영동
까지 3,100원에 구입하여 플랫폼으로 뛰어가니 열차가 막 들어오고 있다. (용암사에서 옥천역까지
택시비 6,000원)
좌석은 있지만 주위 승객에게 땀냄새의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 화장실 앞 통로로 나와 선채로 영동역
으로 향한다.
18 : 40에 영동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여(택시비 3,000원) 땀으로 범벅이 된 등산
복을 벗고 샤워를 한 후 옷을 갈아입고 가까운 순대식당으로 가서 소주 1병을 순대국밥 한그릇으로
안주하여 마신다. (식대 7,000원)
저녁식사를 하면서 다음 제3차 길청소 작업은 다음주 4월 28일(토요일)로 계획하여 본다.
[오늘 작업에 동원한 장비]
좌로부터 톱, 낫, 전지가위, 철사 절단기
(철사 절단기는 밀렵꾼 올가미 제거용으로 준비했으나 올가미가 발견되지 않아 사용하지 않았다)
[상처뿐인 영광]
산길을 가로막는 잡목 제거에 주로 전지가위를 많이 사용하였는데 날씨가 땡볕에 후덥지근하여 장갑
착용을 하지 않고 전지가위질을 하다가 가운데 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 끝마디에 물집이 생긴 후 터
진 자국이다.
ㅡ (3편에 계속) ㅡ
ㅡ 추신 ㅡ
[이튿날(4월 22일) 새벽 05:20경에 약속한 옥천역앞에서 뫼꿈이 회장님을 만나 전달한 안내표지]
위의 표지와 약도를 그려서 뫼꿈이 회장님께 전달한 이유는,
대성산 직전 약 400m 전방에 붙인 안내표지가 나중에 점검을 해보니 내용이 틀리게 기재된 부분이
있어 새로이 제작을 하였는데, 이곳으로 올라 정정교체 작업후 진행하면 시간을 많이 소모할 것 같아
뫼꿈이님께 부탁을 드린 것이다.
뫼꿈이 전직 회장님은 청록 회장님의 초도순시에 앞서 4월 22일(일) 미리 점검산행을 하실 계획을
통보해 오셨으므로 가지고 오시는 차는 하산지점인 옥천역앞 광장에 주차시키고, 내가 영국사까지
택배를 하기로 약속하여 옥천역 광장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새벽에 옥천역으로 가니 뫼꿈이 전직 회장님, 강산에님, sun님, 가이아님, 담헌님 등 다섯분이 먼저
도착하여 주차후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다섯분을 태우고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의 뒷길을 이용하여
천태산 A코스 입구로 직행후 하차시켜 드렸다.
영국사 주차장 광장에서 하차하여 영국사로 걸어 들어오는 것보다 약 20분 정도 산행시간 절약을
해드리기 위해서였다. 산행시간 20분쯤의 절약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지 모르나, 흉년에 보리개
떡 한개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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