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44년 10월 1일(토)
남설악 점봉산 계곡산행을 위하여 새벽 02:45에 잠에서 깨어 일어난다.
면도와 세수를 하고 자외선 차단제 크림을 바른 다음 옷을 입고 산행 채비를 해서 04:00에 집을 나선다.
04:15경 수원역 맞은편 사당역행 7770번 좌석버스 시발 정류장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리니 04:25경
버스가 도착 승차한다.(1,800원)) 교통량이 한적한 새벽길을 달려 버스는 05:00경에 사당역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려 정류장 옆 김밥집에 들어가 김밥 2줄을 시켜 먹으며 2줄은 포장을 부탁한다.(6,000원)
05:20경에 사당역 지하로 내려가 강변역행 1회용 교통카드를 구입(1,100원) 후 역구내로 입장하여 05:34
에 도착하는 2호선 전동차를 타고 강변역으로 향한다. 06:00경 강변역에서 하차하여 길건너 동서울 시외
버스 터미널로 들어가 승차권 자동판매기로 가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였던 오색행 승차권을 출력한다.
그리고 매점에서 귤 5개(3,000원)를 사서 배낭에 수납하고, 구운계란 3개(1,200원)를 사서 한쪽 구석으로
가서 까먹는다. 그리고 승차권에서 안내하는대로 4번홈으로 들어가니 06:28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고 그
다음 내가 탈 06:35차를 문의하니 버스 뒤로 나가면 안내할거라고 한다.
대기하는 버스 뒤로 나가니 여러 대의 설악산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앞 차창에 시간표를 게시하고 안내한
다. 물어보니 그 시간대에 두어대만 출발하는 버스가 연휴 시작으로 설악산 방면으로 가는 승객이 포화상
태가 되어 1분간격으로 한대씩 10여대를 임시 증차한 것이라 한다.
06:35출발 버스에 승차하여 38번 좌석에 앉으니 버스는 곧 출발한다. 도중에 화양강 휴게소에서 15분간
휴식을 한것 이외에는 중간의 인제, 원통은 정차하지 않고 막바로 한계령으로 올라간다. 한계령에는 어제
밤이나 또는 새벽에 올라온 승용차들이 길 양편에 주차를 해놓아 길이 비좁아 엉망 진창이 되어버렸다.
지금은 단풍철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인데 앞으로 며칠 후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되면 설
악산 일대는 교통혼잡으로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버리겠다. 이러한 몰지각한 자가운전자들때문에 대중
교통이나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산행객이나 행락객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된다.
간신히 한계령 휴게소 옆에 정차한 버스에서 약 3분의 2가량의 산꾼들이 하차하고, 나머지는 오색으로
가서 하차한다. 이 버스는 오색이 종점인 차다. 09:10경 오색 정류장에서 하차한 산꾼 대부분은 대청봉
으로 오르기 위하여 오색매표소로 향하고, 5~6명 정도만 주전골 계곡으로 향한다.
내가 오늘 계획한 산행 코스는 오색정류장 → 주전골 매표소 → 오색약수 → 성국사
→ 선녀탕 → 십이폭포 → 등선폭포 → 등선대 → 여심폭포 → 흘림골 입구 등이다.
점봉산 북쪽으로 형성된 남설악 일대의 계곡길을 걷는 것으로 길을 잡은 것이다.
설악의 상큼한 아침 공기를 마시면서 포장된 도로를 따라 오색약수쪽으로 향하는 길은 길 한쪽에 관광객
들이 타고 온 승용차들이 무수히 주차되어 있다. 오색매표소(지금은 '탐방지원센터'라고 개명하였다.)에
서 포장도로는 끝나고 산길이 시작된다.
첫번째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냇물가의 오색약수에 내려가니 약수는 옛날처럼 많은 양이 용출되지 않고
한참씩 기다려야만 한 컵정도를 간신히 떠낼만큼 조금씩 나오니 이를 기다렸다가 사람들이 종이컵으로
떠서 마시곤 하는데 손가락이 물속에 담기기 때문에 대장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엿보여 선뜻 떠마시고 싶
은 마음이 일어나지 않아 그만 두기로 하고 바로 산행 출발을 한다.
주전골 계곡에 펼쳐진 기암괴석의 절경은 내설악, 외설악에 뒤지지 않는 황홀한 풍광을 자랑한다.
09:30부터 시작한 산행은 절경을 만날때마다 멈춰서서 사진을 찍느라 흘림골 입구 매표소까지 불과 6.2
Km의 거리를 5시간이나 걸릴만큼 발길을 붙들고 늘어진다. 오늘은 어차피 널널한 시간이니 한껏 해찰
을 하며 절경을 감상해 본다.
중도에 11:00경 새벽에 사당역 옆 김밥집에서 산 김밥 두줄을 꺼내 이른 점심식사를 한다.
▼ 남설악 지도
▼ 남설악 산행 안내도
▼ 오색 정류장
▼ 오색정류장에 게시된 양양군 시내버스 시각표(오색쪽은 대청봉 매표소 아래 호텔까지 들어왔다 나간다)
▼ 남설악 계곡 입구의 풍경
▼ 주전골 입구의 집단시설지구가 시작되는 주전교
▼ 남석악의 기암괴석(1)
▼ 주전골계곡 집단시설지구 안내판
▼ 주전골계곡 입구의 풍광
▼ 가로수로 심어져 열매가 열린 마가목
▼ 집단시설지구가 거의 끝나간다.
▼ 주전골계곡 산행 첫번째 만나는 다리
▼ 오색약수 내력 설명서 안내판
▼ 오색약수 표지석
▼ 오색약수가 있는 냇가로 내려가는 길
▼ 오색약수가 있는 냇물
▼ 오색약수(현재는 용출량이 형편없이 고갈되어 한참 기다려야 한 컵 뜰 수 있고, 관리상태가 불결하다)
▼ 첫번째 다리를 건너서자 마자 서있는 이정표
▼ 두 번째 건너는 주전골계곡의 다리
▼ 주전골 계곡 내력 설명 안내판
▼ 산행로 통과인원 계수기
▼ 큰 바위가 놓여있는 냇물
▼ 세 번째 건너는 주전골의 다리
▼ 주전골 계곡의 풍광
▼ 오색약수에서 1.2Km 지점의 이정표
▼ 네 번째 건너는 주전골 계곡의 다리
▼ 남설악의 기암괴석(2)
▼ 길가의 야생화
▼ 다섯번째 건너는 주전골 계곡의 다리
▼ 독주암 유래 설명 안내판
▼ 남설악의 기암괴석(3)
▼ 주전골 계곡의 풍광
▼ 남설악의 기암괴석(4)
▼ 바위 위에 뿌리내린 생명력이 질긴 나무와 여섯 번째 건너는 주전골 계곡의 다리
▼ 남설악의 기암괴석(5)
▼ 남설악의 기암괴석(6)
▼ 남설악의 기암괴석(7)
▼ 남설악의 기암괴석(8)
▼ 선녀탕 유래 설명 안내판
▼ 선녀탕(갈수기가 되어 볼품이 없다.)
▼ 남설악의 기암괴석(9)
▼ 일곱 번째 건너는 주전골 계곡의 다리
▼ 남설악의 기암괴석(10)
▼ 여덟 번째 건너는 주전골 계곡의 다리
▼ 남설악의 기암괴석(11)
▼ 아홉 번째 건너는 주전골 계곡의 다리
▼ 남설악의 기암괴석(12)
▼ 남설악의 기암괴석(13)
▼ 열 번째 건너는 주전골 계곡의 다리
▼ 용소폭포 삼거리의 이정표
▼ 다른 나무들보다 먼저 물든 단풍
▼ 남설악의 기암괴석(14)
▼ 이름 모를 폭포와 소
▼ 남설악의 기암괴석(15)
▼ 남설악의 기암괴석(16)
▼ 열한 번째 건너는 주전골 계곡의 다리
▼ 남설악의 기암괴석(17)
▼ 멀리서 본 십이폭포
▼ 열두 번째 건너는 주전골 계곡의 다리
▼ 십이폭포 유래 설명 안내판
▼ 옆으로 돌아가서 바라본 십이폭포
▼ 동영상으로 담아본 십이폭포
십이폭포를 지나고 조금 진행하니 계곡을 벗어나 별로 높지 않은 가파른 능선을 하나 넘자 다시 계곡을 만
난다.
▼ 남설악의 기암괴석(18)
▼ 남설악의 기암괴석(19)
▼ 남설악의 기암괴석(20)
▼ 남설악의 기암괴석(21)
= <하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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