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란 무엇인가 ?
소위 '쥐'라는 것은 운동근육에 나타나는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경련성 수축을 말한다.
운동을 한다는 것은 근육이 수축하면서 길이가 짧아졌다가 다시 이완되면서 길이가 원래대로 늘어나는 과정을 반복하는 동작인데, 어떤 원인에 의해 일단 수축된 상태의 근육이 원래 길이로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더 수축이 진행되면서 근육수축에 의한 혈관압박에 따른 산소와 포도당의 공급이 감소되면서 근육의 허혈 상태가 초래되고, 이로 인한 통증이 심해지는 상태가 소위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근육경련이다.
□ 쥐의 원인은 ?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이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과도한 열, 탈수, 전해질의 소실, 저나트륨증, 근육의 피로, 불충분한 훈련, 평소 스트레칭을 않는 경우 등 다양한 이론이 있으며 최근에는 신경과 근육의 상호작용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Dr. Schwellnus와 TimNoakes가 1300명의 마라톤 주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근육경련의 위험인자로는 나이든 사람, 달리기 경력이 많은 사람, 높은 체질량지수(body-mass index), 짧은 스트레칭 시간, 불규칙한 스트레칭 습관, 근육 경련의 가족력 등이었다. 힘든 경기, 장거리 달리기, 근육 피로, 언덕 달리기 등의 운동관련 상태들도 근육경련을 일으키는데 기여한다.
□ 쥐의 예방법은 ?
원인에 대하여는 논란이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근육경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이 있다.
1) 경련이 잘 일어나는 근육에 주위를 집중하여 부드럽게 철저하게 스트레칭을 하라.
2) 모든 경기를 위해서 충분하게 훈련하라 훈련 때 보다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리게 되는 경기 자체가 근육
경련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3) 경기당일의 환경에 자신을 준비시켜라. 예를 들면, 만일 건조한 기후에 살고있는데 매우 습한 도시에서
의 마라톤에 참가한다면 이런 조건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을 가져라.
4) 스포츠 드링크를 마셔라 달릴 때 탈수가 되지 않도록 하고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마셔라.
5) 정규 훈련에 깡충 깡충 뛰기를 포함시켜라. 껑충 껑충 뛰기(leaping, hopping, skipping)를 훈련의 일부로
포함시켜라. 이런 운동은 근육, 신경 조정을 향상시키고 근육을 강화시키고 팽팽한 근육을 이완시키
는데 도움을 줄수 있다.
□ 근육경련이 일어났을 때의 대처법
근육경련(쥐가 나는 것)은 마라톤 경기 중에 당하는 가장 흔한 문제들 중 하나이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위는 종아리 근육이며 특히 경기 후반에 다리를 잡고 주저앉아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우리 주위에는 바늘로 찔러 피가 나게 하거나, 경련이 일어난 부위를 무턱대고 주무르는 것으로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고통을 더 해줄 수 있을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1) 즉시 달리기를 멈추고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스트레칭 하라.
2) 손가락으로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깊게 눌러서 약 10∼15초 동안 그대로 있어라.
3)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마셔라
4) 잠시동안 속도를 줄여라.
5) 바늘로 찌르는 것이 대체요법으로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때 반드시 소독이 된 바늘이어야 하고
교육을 받은 사람이 시술하도록 한다.(파상풍이 걸릴 위험도 있다)
이때 손가락으로 아프게 눌러 주는 것은 운동 단위(운동신경과 근육세포의 복합체)로 가는 잘못된 신호
주기를 끊어주기 위해서 이다
<참고자료>
달리는 의사들 마라톤 동호회 이경두 선생님의 글
달리는 의사들 마라톤 동호회 이동윤 선생님의 글
runner's world 2002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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