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찌 하오리까. (進退惟谷)
어떤 소년 과객이 추운 겨울에 거리에 쓰러져 떨고 있는 것을 보고 마을 과부가
불쌍히 여겨 방안으로 불러들였더니, 밤이 깊어지자 소년 과객이 과부의 배위로
올라왔다.
과부가 꾸짖기를,
"그대는 어찌하여 이렇게 무례한 짓을 하느냐 ? 포도청에 알려 그대의 죄를 다스
리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으나 그 때는 이미 소년이 과부의 몸안으로 물건을 자주 진퇴시키고
있을때라, 과부의 몸이 점점 후끈해지고 마음도 따스해져 갔다.
이 때 소년이,
"그러면 이제 빼고 일어날까요 ?"
하고 묻자 과부는 황급히,
"그렇게 하면 정말로 포도청에 알린다."
고 말했다.
이에 소년은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이른바 진퇴유곡이란 바로 이런 것인가 ?"
하면서도 그래도 진퇴를 계속하여 일을 끝냈더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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