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등에서 자겠어요. (伏宿於父之背上)
부부가 밤에 교합(交合)을 하는데 새벽 달빛이 창에 가득 비친다.
곁에서 자고 있던 어린 아들이 깨는지라 남편은 가만히 그대로
엎드려 있었다.
어린 아들은 연유를 알지 못하고 괴상하게 여기며 아버지에게,
"아빠 ! 왜 엄마 배 위에 엎드려 있어요 ?" 하고 물었다.
아버지는 대답할 말이 없어,
"벼룩이 깨물어서 여기 피해 왔느니라." 하고 속였다.
그러자 아들이,
"아빠 그럼 나도 벼룩이 깨물면 안되니 아빠 등에 엎드려 자겠어요."
하고 기어 오르더라 하였다.
부부가 밤에 교합(交合)을 하는데 새벽 달빛이 창에 가득 비친다.
곁에서 자고 있던 어린 아들이 깨는지라 남편은 가만히 그대로
엎드려 있었다.
어린 아들은 연유를 알지 못하고 괴상하게 여기며 아버지에게,
"아빠 ! 왜 엄마 배 위에 엎드려 있어요 ?" 하고 물었다.
아버지는 대답할 말이 없어,
"벼룩이 깨물어서 여기 피해 왔느니라." 하고 속였다.
그러자 아들이,
"아빠 그럼 나도 벼룩이 깨물면 안되니 아빠 등에 엎드려 자겠어요."
하고 기어 오르더라 하였다.
'고금소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인들의 해학 - 고금소총(古今笑叢) - 제72화 (0) | 2007.10.20 |
---|---|
선인들의 해학 - 고금소총(古今笑叢) - 제73화 (0) | 2007.10.20 |
선인들의 해학 - 고금소총(古今笑叢) - 제75화 (0) | 2007.10.20 |
선인들의 해학 - 고금소총(古今笑叢) - 제76화 (0) | 2007.10.20 |
선인들의 해학 - 고금소총(古今笑叢) - 제77화 (0) | 2007.10.20 |